궁금한 게 있는데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할아버지 아파트가 굉장히 오래된 아파트거든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결벽증 환자라 매일매일 뭔지 한 톨도 안 나올 만큼 그래서 그런가 할아버지 집은 바퀴벌레가 없어요. 그렇게 깔끔한 집은 처음 봤거든요. 아파트가 오래 되도 안 나올 수 있나요? 제가 듣기로는 아무리 깔끔 해도 아파트가 오래 되면 옆집 앞집에서 넘어 오는 걸로 아는데
권연벌레... 어느 순간부터 물건 표면에 동글동글하고 납작한 뭔가가 묻어있더라고요 처음엔 뭔 알인가 싶었는데 알이라고 하기엔 납작해서 도저히 뭔지 모르겠더군요 모기 오줌도 아닌 거 같고 ㅠ 나중에 권연벌레 여러마리가 죽어있는 걸 발견했는데 그 주변에 그 자국들이 있더라고요 배설물인 거 같았어요 권연벌레가 어디서 나타나기 시작했냐면... 고양이 캣닙 사탕이라고 마른 캣닙을 뭉쳐서 만든건데 거기에 서식지가... 구멍이 여기저기 파져 있었고 그 주위에 영상처럼 갉아먹고 떨어진 가루가 엄청나게 퍼져있었어요 ㅠ 구멍마다 권연벌레 뒷모습이 보이고... 다른 한 군데는 아낀다고 잘 안 마시던 상자 안에 든 티백인데 오랜만에 꺼냈다가 기절할 뻔 했습니다 ㅠ 서식지를 없애니 서서히 줄어들고 거의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한 마리씩 나타납니다 배설물 자국으로 추정되는 것도 보이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