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죽과 복판 타법의 원리는 같지만 열채의 위치도 다르고, 변죽의 각도도 복판에 비해 사선이고, 쓰는 힘의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변죽을 가르칠때 설명이 조금 달라집니다. 레슨할때도 보면 변죽은 너무 미세한 차이로 소리가 너무나 달라지기 때문에, 이 주제로 영상을 찍기가 조금 어렵더라구요 ㅎ
많은분들이 구음을 악보로 생각해서 구음을 적어서 악보처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구음과 악보는 개념이 다릅니다. 저는 레슨할 때 항상 구음으로 메모하지 말고 악보로 적게끔 하는데, 그 이유는 구음은 정답이 없어서 정확하게 기록해도 다른사람이 그 메모를 보면 왜곡이 되거든요. 모든사람이 약속을 하여 통용되어 사용하는 악보가 아닌, 단지 악기의 소리를 입으로 소리를 표현하고, 악보에서 더 정확하게 소리의 결을 전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쓰는 수단일뿐입니다. 누구는 장구의 덩을 정이라고 하기도 하고 기기덕을 기기닥 드르닥 드르덕 다르닥 더러덕 꽹과리에서는 갱을 갠, 당이라고도 하는 등 여러가지 표현을 씁니다. 구음은 재즈에서의 스캣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재즈에서도 악기의 소리를 입으로 표현하여 흥얼거리는 기법이 있는데 (뚜비두밥따리라 이런거요) 그 또한 정해진 정답이 없이 자유롭게 악기의 소리를 표현하는 구음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