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반드시 원서로 읽어보세요. 다른 문학소설에 비해 매우 매우 쉽습니다. 50년대 은어와 파울 랭귀지들을 남발하지만 계속 같은 것들(대략10개)을 습관적으로 반복하는거라 그 단어들만 찾아서 외우고 보면 술술 읽힙니다. 영어로 읽어야지만 이 책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ㅜㅜ.... 하고싶은거 되고 싶은게 뭐야? 라고 물었을 때 홀든 대답이 너무 순수한 꿈이어서 감동.. 나도 명확히 되고 싶은 건 없고 가족, 친구들과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라면 꿈인데 현실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같네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게 너무 버겁고 막막한 거 같아요..
배경음악이 영상이랑 너무 찰떡이고 맘에 들어서 찾아봤습니다 댓글에도 은근 찾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찾은게 없거나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1:17 lowell fulsom why don't we do it in the road? -Lowell Fulsom 3:21 The SPY -Daniel Pemberton 4:42 End Credit Suite -Mark Mothersbaugh 5:46 WHAT THE!!! -이규옥 10:00 시작 -가호 15:04 Goomy day 17:30 Stone Cold -Anthony Hamilton 21:47 Anchors Away 25:00 Smoke Gets In Your Eyes -DJ KGO 27:48 Snake eyes(Album ver.) -David Holmer 28:47 Steal Away -Robbie Dupree
@@mshuou 제가 책을 읽으며 느낀건 주인공은 안전한 장치안에서 회전목마를 타는 피비를 보며 내가 피비의 파수꾼이 된다는것은 사실 의미없다는 걸 느낀거 같아요 파수꾼이없어도 아이들은 자라고 성장하고 이야기 주인공도 파수꾼없이 그런과정을 거치고있으니까요 누군가의 파수꾼이 될 수도 될 필요도 없다는 거죠 사람들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파수꾼이 되는거에요 주인공이 말한 호밀밭의 아이들은 결국 자신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불행으로부터 보호하고 선택하며 행복으로 살도록 이끄는 파수꾼이 될때 비로소 비를 맞더라도 그 자체로 행복감을 즐기는 주인공이 되는거죠 파수꾼을 찾을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선천적으로 모든 사람은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크고 든든한 파수꾼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살아갈수있는 것도 나의 파수꾼이 나를 지켜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개인적 성찰이니 주관적으로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도움이되고자 적어보았어요 :-)
@@jgy070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책을 보면서 연결시키지 못했던 관점을 제시해 주시네요. 내면이 깊은 분이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릴 때 계모로부터 학대당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그 경험을 통해 부모님이라는 파수꾼의 개념을 갖지 못했고 스스로 그것을 이겨내려고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누구나 고통이 찾아오는 새벽이 있게 마련이고 그럴 때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마음이 아파질 때가 많아 윗 댓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참 나쁜 생각이기는 하지만 걱정이 심해질 때면 부모라는 파수꾼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이 스스로의 든든한 파수꾼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회의주의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모든 걸 내려놓고 푸념하고 싶어지게 되는 것은 인간의 슬픈 본성일까요. 조금 취한 상태이다 보니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 호밀밭의 파수꾼 J D 샐린저 고등학교때 읽고, 성인되고 읽고, 얼마전에 카페에서 이 책읽는 중년 남자 분 봤어요.( 여기 외국이예요) 저도 원서로도 다시 읽고 싶어요. 책은 읽을때마다 그 감동과 여운이 다른데, 이 책도 제가 좋아하는 책이라 반갑네요. 설쌤, 오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