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이 정말 아쉬운게 디자인적으로 정말 잘 만든 구장인데 설계자가 야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했는지 파크로서의 라팍은 흠잡을때 없으나 그라운드로서의 라팍은 최악임. 일단 곡선과 직선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곡선형 구장과 같은 싸이즈로 직선형구장을 만들어서 지나치게 외야펜스거리가 짧아짐. 직선이라 짧아지는 구간을 상쇄하기 위해 중앙직선구간을 좀더 길게 설계하던가 좌우를 곡선구장보다 좀더 멀게 하여 좌우중이 좀 짧은 대신 중앙,좌우가 길어 서로 상쇄시키는 효과를 줬어야함. 그걸 제일 잘 반영한 구장이 엔씨파크. 그리고 아래 저렇게 매장이 설계되어 있어서 펜스조정을 위한 공사도 거의 불가능한 실정. 설계자가 외형적 디자인만 신경 썼지 야구장으로서의 기능적인 감안은 전혀 고려하지 못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