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pp2sd5hk3q 이번 대회 우승으로 뽕차서 신진서가 이창호 넘었다 이러는 건 이해가 가는데 진지하게 말하면 지금은 비교하는 것조차 실례인 수준임 냉정히 이 포스 이 승률을 몇 년동안 유지해야 이창호랑 비교를 시작할 수 있다 정도로 커리어 차이가 넘사 수준이고 그리고 그렇게 비교불가 원탑 포스를 몇년 동안 내서 이창호의 커리어랑 비슷해졌다고 쳐도 이창호를 못 넘는 이유는 지금 바둑의 메타를 이창호가 만들었기 때문임 지금 인공지능이 두는 것처럼 철저한 집계산에 따른 계산적인 끝내기 메타의 창시자가 이창호이고 그걸로 10년 넘게 원탑 자리에 군림래서 그 이후 이창호의 바둑 스타일이 바둑의 정석이 되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음 지금에야 인공지능 덕분에 순수 바둑 기량의 수준이 가파르게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져서 지금의 신진서와 이창호가 붙으면 당연히 신진서가 이기겠지만 이창호는 당시 비교가 불가한 압도적인 1등 + 그 1등을 십 수년간 유지 + 현재까지도 정석으로 칭해지는 집 계산에 따른 끝내기 메타의 창조주가 다 합쳐진 인물이기에 고트라고 평가 받는 거임
저 이 바둑 보다가 신진서 9단 절대 유리순간, 즉 우변 구쯔하오 한칸 뜀수 직전에 잠깐 다른 일 보고 왔는데... 오니까 구쯔하오가 대역전을 해서 한숨이 나오더군요. 아, 신진서 9단이 며칠동안 너무 지친건가 싶던. AI가 아니니 그럴수 있지만, 구쯔하오는 초읽기였고 신진서는 시간이 남았는데 이런 대실수를 했다는게 참 안타깝더라고요. 그리고 화장실 다녀왔는데;; 아니, 그 사이에 신진서 9단이 재역전해서 정말 어리둥절했습니다. 지금 연우님 복기를 통해 다시 보니까 중간중간 자리 비웠던게 아쉽네요. 정말 카타르시스 제대로 느낄만한 대국이었을텐데. 다음에 큰 대국은 중간에 다른 일 하지 말고 쭉 봐야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