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리뷰 하시는 분들 중 이 부분을 언급하시는 분을 본 적이 없네;; 2편 마지막 여주가 휴스턴으로 향하는 장면에서 번개가 한 번 쾅 내려치는데 그 때 하늘에 거대비행체가 떠 있음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는 라디오 내용과는 다르게 절망적임을 암시하는 장면인 듯 한데 다들 못 보심;ㅠ
중국시장을 공략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겁니다. 그냥 영화내에서 어떠한 이유로 소통이 가능하단걸 보여주어도 되는데 하도 중국 입맛대로 하면 개좆되버리니까 그냥 다 포기하고 알아서 해석해라 식으로 각자의 언어로 말하는걸 택한거같네요. 그렇게라도 해서 자존감 낮은 중국인민들에게 행복감을 주어 영화를 관람하게 할수있다면 뭐 성공한거죠.
하워드는 해저탐사가 아니라 위성관련 업무까지만 알려졌어요 (괴생명체가 아니라 지구밖 외계인의 존재를 감지한것) 베턴루지, 휴스턴은 외계인들의 함정이다라는 설이 돌긴했는데 확실한 건 없고 JJ인터뷰 반응을 생각해볼때 함정이 아니다란 쪽으로 더 기울어있어요 베턴루지 안전지대에 대한 방송을 하던 중 휴스턴 생존자에 대한 소식을 긴급하게 알린 것 뿐이지 함정이라고 볼 수 없다는거죠. 안전지대(그린존)는 실제 전쟁터에서도 많은 군 경험자(경비와 보안)와 의료종사자(밀려드는 난민 부상자 치료를 위한)의 손이 필요해요 외계인이 아니더라도 방송은 똑같이 나왔을거란 이야기죠. 물론 진실은 JJ 만 알고 있겠지만요
참고로 2편 마지막에 머시병원은 레포데의 그 병원이 맞습니다. 감독이 밸브 빠돌이라 일종의 이스터에그죠 애초에 클로버필드 시리즈 자체가 일종의 떡밥으로 만들어진, 그리고 개봉 전까지 제목이 없었지만 가제였던 제목이 본편의 제목이 되었죠 즉 이 영화는 실체가 없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비주의 영화입니다 시리즈지만 시리즈가 아닌 그런 영화죠 그래서 깊게 파해치면 맥거핀이 엄청나지만 사실 상 크게 의미가 있진 않죠
자막이 달려있어서 중국어로 대화하는 걸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좀 이질감이 있긴 하네요. 에이바가 주인공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굳이 주인공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치고, 잘려나간 팔의 소유자가 어느 우주의 누구에게 속해있길래 자이로가 몸 속에 있었는지 알아내고 현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그걸 가르쳐줬는가 하며, 미나가 다리에 전선이 박혀있던 것 치곤 되게 잘 움직인 것 하며, 궁금증이 남기는 하지만 독일 첩자였던 평행 우주 때문에 의심 받거나 미나가 저쪽 세계의 셰퍼드 때문에 정거장이 파괴돼서 복수하는 김에 빼앗으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성공한 셰퍼드가 탐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이 두 부분이 평행 우주를 다루는 영화 다운 소재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