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송곳니 사무소랑 다르게 대장인 로메로는 피주머니인지 일반 혈귀가 된 건지 헷갈림..단순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것같기도 한데 상태가 너무 멀끔한 게 걍 퍼레이드 참여한 혈귀들과 더 가까운 느낌이라 다만 저 산손을 죽이려다가 살해당한 장면은 꼭 좀비영화에서 감염이 진행되는 중에도 마지막까지 저항하는 클리셰가 생각나는 것 같네요 이름도 좀비영화 거장 조지 로메로인 게 여기서 나온건가
이번 7장은 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게,원작을 거의 모르고 등장인물들 이름만 대충 알고 있었는데도"혈귀"와"유원지"라는 장치덕에 이해하는데 크게 어렵진 않더라구요.4장은 연출은 좋았으나 범위가 너무 넓었고,5장은 에이허브가 왜 고래를 증오하게 됐는지 인게임에서 별다른 설명이 없었으며,6장은 이자벨라가 어째서 히스클리프 인격을 뒤집어 쓰게 되었는지 설명없이 넘어갔던걸 생각하면... 로메로는 결국 삼손한테 덤비다가 삼손 지팡이 딸깍에 그냥 죽어버린거 같기는 하는데,막상 생각해보니 삼손은 버스팀 길만 뚫어주고 딱히 버스팀을 적대하거나 하지도 않았던거 같아서 악역인것 같지는 않더군요. 이번 7장은 중편 돌시네아때 작중 특유의 미쳐 돌아가는 상황과 BGM때문에 잠시 인지부조화가 와서 속이 좀 안좋긴 했는데,한편으로"혈귀라고 다 나쁘다고 정의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도 들기 시작하더군요.뭔가 예전에 어느 애니메이션에서도 비슷한 주제들을 본것도 같은데...이제 하편만 남았고,돈키호테는 결국 기둥에 황금가지와 같이 박힌채로 등장했던데,어떻게 마무리 지을지도 기대되네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