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었다! 라고 말하면 거짓말이지만, 이번 버전 이후로 명조 스토리에 관심 가져주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인상깊은 음악이랑 연출덕에 작품에 더더욱 빠져들게 되어 진짜 기쁘네요. 파수인이라는 캐릭터도 몹시 매력적이고 인본주의에 가까운 방랑자의 행보도 너무 멋있었어요. 앞으로도 명조가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쿠로 게임즈 갓입니다. 명조 오랫동안 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이번 업데이트로 지난 스토리에 대한 음성 및 대사 스크립트(미선택 포함)를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어서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는 영상씬 중 가능한 부분에 대해 다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딱 1회만 볼 수 있다는 점이 그 1회 경험을 더 소중히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결국 지나간 영상을 이렇게 유튜브로 봐야 하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파수인 pv, 스토리 모두 정말 역대급입니다. 모델링도 그렇고 너무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네요.
파수인은 정실이니 어쩌니 따질 포지션이 아니다. 여정이 끝난 뒤에 돌아갈 집이다. 우리는 여정 중에 수많은 여자를 만나 이 여자가 정실이다 싸워대겠지만 결국 끝에는 그녀의 곁으로 돌아가게 되리라. 검은 해안이 방랑의 끝이니까. 이제 내 영혼을 달랠 싸이버거는 필요없어. 내 방랑의 시작과 끝에는 푸른 나비가 함께 날고 있으니까...
방돌이일 때 몰입감이 더욱 남다르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개인적으론 방순이로 할 때도 너무 좋더라... 방순이 목소리가 되게 따뜻하고 부드럽고 사람 마음 감싸주는 듯한... 그런 목소리라 파수인이 왜 방랑자에게 그토록 마음을 깊이 줬는지도 절로 이해가 가고 무엇보다 귀가 즐거워 미치겠음..... 송하림 성우님 사랑합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