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시즌2부터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즌1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굵직한 사건은 사실 하나도 안 일어났는데(그나마 치자면 누메노르의 중간계 진출 정도?) 원작과 다르다고 하지만 원작을 알고 있으면 굳이 시즌1 안보고 시즌2부터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시즌2부터 본격적으러 다루겠다는 느낌이네요
외국에 계시는 이민자셨다니..! JUN님의 리뷰 덕택에 일방향이긴 합니다만 같은 작품을 보고 느낀 감상을 교류한다, 소통한다는 느낌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정서적 교류와 공감이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있었네요!! 반지와 레젠더리움에 대한 JUN님의 애정이 듬뿍 느껴졌던 리뷰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드라마를 즐기는 재미가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어디서든 건강하세요! 시즌2의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2000년대에 나왔으면 환상으로 퉁쳤을텐데, 2020년대에 나와서 사우론이 가스라이팅의 제왕이더군요 ㅋㅋ. 갈라드리엘이 자신의 의지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도록 몰고갔기에 갈라드리엘이 자신의 선택을 부정하지 못하면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게 만든 매력적이고 무시무시한 마왕으로 잘 표현됬습니다.
저도 이 시즌에서 좋았던 노리가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고, 에미넴이 제일 아쉬웠던 캐릭터 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스토리가 치밀하지 못했고 다음 시즌을 위한 떡밥 뿌리는 용인 것 같더라구요. 왕좌의 게임과 경쟁하는 거 같은데 왕겜에 너무 미치지 못해서 아쉽네요. 왕겜보다는 반지의 제왕, 호빗이 훨씬 더 좋은데 ㅠ
어우…준님 리뷰 기다리다 목 빠질 뻔 했네요. 😅 여사제 3인방은 정말 좀 그랬고요. 다음 시즌 사우론의 이야기가 기대 되면서, 좀 걱정도 됩니다. 각본 잘 만들어야 할 텐데. 갈라드리엘 역 모피드 클락은 정말 갓띵 캐스팅이었고요. 너무 이뻐서 자꾸 생각나요. 😊 이번 화,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뭔가 스토리 전개가 시원시원해서 보는 맛이 있었어요.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시즌 2 방영 전까지 또 힘의 반지 소식 기대 할께용~😊
보통은 주인공인 갈라드리엘과 인지도 큰 엘론드, 누메노르 서사가 더 재밌어야하는데 비교적으로 지루하고 어린애가 나와 흥미가 떨어져보이는 노리 - 간달프 서사하고, 평범한 모자하고 평범요정인 아론디르와 최초의 오크 스토리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만큼 노리하고 간달프가 연기도 잘하고 내용도 너무 든든해서 좋았고 평범한 아론디르하고 모자도 은근히 연기 잘해서 몰입이 잘된 것 같고 모르도르 서사도 진짜 좋았던 것 같네요. 할브란드 ㆍ모르도르 스토리가 이렇게 탄탄하거 보면 진주인공은 사고뭉치 갈라드리엘이 아닌 ㄹㅇ 사우론인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어둠의 사제들이 이방인을 사우론이라고 부를때 까지만 해도, 이런 반전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정말 마지막화는 모든것을 뒤엎는 역대급 반전이네요. 시즌2 부터가 이 작품의 진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이방인의 정체는 이스타리중의 한명(제 생각에는 자연을 통솔하는 레다가스트가 아닐까 싶음)이거나 진짜 갠달프 일수도 있겠네요. 이번 마지막 화에서 특히 주목해 볼것은, 덕후님의 해설을 듣고 나서야 깨닫게된 사우론의 내면적 모습입니다. 반지의 제왕 3부작에서는 사우론은 "절대악" 이며 냉혹함이 태초부터 각인된 존재라고 상상 했었으나.. 이번화에서 할브란드가 보여준 인간적인 갈등은, 갈라드리엘이 그를 설득해서 중간계로 데려가지 않았으면 뉴메노르에서 대장장이의 삶을 살았을수도 있을거라는 충격적인 설정.. 힘의 반지 초반부에는 이런 결말이 도저히 예측이 되지 않았었으나 마지막 한방이 모든 평가를 다시하게 만드는 결정적 마무리였던거 같습니다. 제가 몰랐던 세부적인 내용을 알게 해주시는 덕후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아마존에서 일주일 무료 체험해서 이틀만에 몰아봤는데 반지의 제왕, 호빗 영화만 아는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서사과정 진짜 완벽한 작품인 것 같은데 톨키니스트로서는 완전히 잘만든 작품은 아닌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캐스팅은 엘론드, 사우론, 첫번째 오크, 미리엘, 간달프(추정) 이실두르는 진짜 잘했는데 길갈라드하고 갈라드리엘은 몇프로 아쉽네요... 원작과 상관없이 스토리 서사자체는 완벽했네요 계속 보면서 할브란드가 앞뒤가 안 맞고 이상하고 모순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가 사우론이었네요 ㄷ ㄷㄷ 최초의 오크, 간달프가 사우론인 것처럼 훼이크를 계속 주다가 마지막에 할브란드가 흑막이었다는 것을 밝히는 서사가 지렸네요. 작품외적으로 드라마, 만화에서 3분할 스토리 진행하다가 망한 작품이 한 두개가 아닌데 여긴 진짜 질질끄는 스토리 없이 섬세히 세스토리도 아니고 네스토리를 하나로 잘 매듭지었네요.ㄷㄷ 그렇지만 원작에서 진짜 벗어난 것을 넘어서 실마릴리온 소재만 발췌하고 세부내용은 개판인게 좀 어이가 없네요 다들 알다시피 갈라드리엘 캐붕은 말이 필요없고 엘론드 캐붕, 누메노르 서사도 진짜 기대했는데 기대미만이고 페아노르, 실마릴서사는 걍 통편집을 해버렸네요 여기도 기대한 부분인데 이건 진짜 뭐... 그와중에 컬레보른은 걍 사망처리를 해놨네요 ㅋㅋㅋ
이번에 더 작품 자세히 보니 놀도르 족보 개판내고 (갈라드리엘이 길갈라드, 켈레브림보르 극존대?) 하고, 페아노르의 맹세와 만도스의 전당은 거의 뭐 삭제해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시즌 2는세부 스토리 개선하는 것도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발리노르 침략을 얼렁뚱땅 넘어가는거나 안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사우론 배역이 너무 아쉬움... 이정도 대규모 프로덕션에 그정도 배역이면 캐스팅 단계부터 엄청났을텐데 더 잘생겼거나 더 매력적으로 이미지캐스팅이거나 더 피지컬이 좋거나 더 연기력이 뛰어나거나 한 배우가 없었을까 싶음... 반전을 위해서 저렇게 평범한 배우를 섭외한걸까 싶어요
이방인이 간달프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방인이 한 마지막 말 "When it doudt, always follow your nose" 은 영화 반지의제왕 확장판 1탄에서 간달프가 한 말입니다. 동굴에 길을 잃었을때요. 이 힘의 반지는 제가 볼때 매우 잘됐습니다. 하우스 오브 드레곤 보다 낫습니다. 다만 액션씬이 좀 아쉬어요. 갈라드리엘이 좀더 엘프검술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엘프의 싸움은 민첩함과 기술인데 갈라드리엘이 4명의 근위기사를 그냥 감옥에 밀어 넣는것은 정말 오류 같습니다. 드워프도 그렇게 못할 겁니다. ㅋㅋㅋ 저도 할브란드의 정체가 사우론인지 몰랐고 이게 밝혀질때 놀랐습니다. 사람은 보고 싶은쪽으로 보는것 같습니다. 할브란드가 사우론이면 남부 인간은 희망이 없어지죠. 그게 원래 스토리지만 슬픈 스토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