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방송 #일본반응 #일본한류 엔카 가수가 욘사마의 엄청난 팬이라고 고백! 욘사마로 대동단결한 두 사람의 욘사마 이야기! 욘사마 붐을 보여주는 일본 방송 소개! ⤹ ➥ ⌜ 2024.08.12. 테츠코의 방 ⌝ ➥ 영상 요청 자제 부탁드립니다. ➥ 선 넘는 댓글(비하,욕설)은 사용자 차단합니다. ➥ 불펌 금지 │ 공유 가능 │
저당시 일본여사님들이 저렇게 왜 열정적으로 좋아하나 일본방송에서 분석한걸 봤는데 배용준이 나온 겨울연가를 보면 자신의 학창시절이나 인생에 있어 화양연화때를 떠올려서 더 끌리는거같다라고는걸 보고 그땐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그런가 저 여사님들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티브이에서 90년대말 밀레니엄세대 이러면서 나오는 관련된 음악이나 영상을 혹은 그때를 떠올리게하는 스타를 보면 즐거웠던 그시절이 생각나서 좋더라구요. 배용준이 아마 일본여사님들의 즐거운 시절을 떠올리게했던 매개체라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딱 저때 일본에 유학을 갔었고 또 공교롭게 신오쿠보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겨울연가(후유노소타나) 광풍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겨울연가 초창기에는 아줌마들한테만 인기 있었던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젊은 여성들이 먼저 좋아하고 크게 히트 칠 조짐이 보였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방송에서 겨울연가가 마치 아줌마들의 전유물인양 보도하기 시작했죠 그 이유는 당시만 해도 일본보다 한참 뒤쳐져 있다고 여겨졌던 한국 드라마 그리고 한국 스타에 일본이 열광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던 일본 주류들의 계략이었죠 근데 왜 아줌마들 이었을까요? 뭐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겠지만 당시만 해도 아줌마 계층의 사회적 영향력은 "성인남성", "젊은 남녀", "10대 학생" 들 이하였습니다 특히 가부장적 분위기가 한국보다도 훨씬 강한 일본에서 아줌마 계층은 남편이 출근하면 집안일 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저녁에 식구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게 전부인 매우 수동적 라이프스타일 계층이었죠 그래서 사회적 영향력도 문화 소비력도 가장 빈약한 계층이었습니다 만약 다른 계층에서 히트를 치면 사회적 파장이 클테니 그나마 가장 영향력 약한 아줌마 계층에게 던져주고자 방송을 이용하여 일제히 아줌마에게 대인기 라고 떠벌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계략이 오히려 독이 되어 되돌아 온 것입니다 일본에서 아줌마들은 남편의 조력자이자 아이들의 보모 포지션이므로 문화적 욕구 분출의 해방구가 없었습니다 항상 사회 주도계층인 성인 남성에게 눌리고 젊은이들에게 치이면서 자신들의 욕구는 그저 꾹꾹 누르고 사는게 당연한 거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송에서 아줌마들의 스타가 나타났다고 자기들이 알아서 해방구를 만들어 준겁니다 만약 동시대의 일본 팝스타에게 똑같이 열광을 했다면 남편한테는 나이값 못하다고 꾸사리먹고 젊은이들한테는 아줌마가 추태라고 눈치밥 먹었을 건데 방송이 "한국의 스타" 는 니들 전유물이라고 연일 공식 선언을 해주니 아주머니들은 마음 편하게 아주 자리깔고 열광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즉 일본의 스타는 덕질하기 눈치 보이지만 한국의 스타는 맘편히 덕질 해도 되는 존재로 이때부터 분위기가 만들어 집니다 한번 덕질에 눈을 뜬 아줌마들은 이전의 아줌마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눈치보이는 일본 스타들 덕질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으므로 아줌마에게 자유롭게 하사된 한국스타에게 덕질 하기 시작한 겁니다 근데 마침 그때쯤 부터 보아를 필두로 동방신기, 2PM, 카라, 소녀시대, 빅뱅까지... K-POP 스타들의 폭격이 시작되었는데 아줌마들한테는 꿩대신 닭이 아니라 닭대신 꿩이 주어진겁니다 던져주듯 허락된 한국 스타들이었는데 막상 접해보니 일본 스타가 전혀 생각 안날 만큼 너무 매력적이었죠 콘서트 티켓 정도는 큰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었던 아줌마들이 한류스타들의 라이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아무리 한류스타라 해도 그냥 가기는 뭣했던 거죠 그래서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덕질을 같이 한겁니다 지금 한류에 열광하는 일본의 20, 30대중 상당수는 어렸을때부터 엄마 따라서 한류스타 콘서트 보러 가고 한류 드라마 보면서 같이 한류문화 덕질하던 친구들입니다 그런 친구들이 학교에 가서 자기 친구들한테 한류를 전도하여 결국에는 젊은 세대에까지 한류가 크게 퍼지게 되었죠 한국을 견제 혹은 무시하기 위해 아줌마 계층을 이용하려 했던 건데 이게 역으로 세대를 이어가며 한류가 뿌리내리게 만든 역효과를 만든거죠 물론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한류 컨텐츠 자체의 뛰어남과 매력이 가장 큰 역활을 한 건 맞습니다 다만 겨울연가에서 비롯된 일본 주류계층의 언론 플레이가 오히려 일본에 한류가 뿌리내리는데 큰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은 매우 재미있는 아이러니 입니다
@@newsmoa-official 당시 겨울연가는 아시아 전역에서 크게 히트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처럼 특정계층에서만 유독 열광적 지지를 받는 현상은 일본 뿐이었습니다 한국만 보더라도 여느 드라마의 팬층과 다름 없이 골고루 인기를 끌었고 오히려 일본과 다르게 중년층 보다는 젊은층의 호감 표시가 더 많았습니다 간혹 문화 컨텐츠에 대해 젊은이들만의 계층 독점적 열광은 있을 수 있지만 중년 그것도 중년 여성만의 독점적 열광은 정말 거의 없는 현상입니다 심지어 똑같은 드라마를 두고 대부분의 나라는 골고루 인기가 있는데 유독 일본은 중년 여성만 열광한다? 당시 미디어의 분위기를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이건 절대로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한류의 시작?에 관한 얘기를 듣고보니 기독교가 퍼진거랑 비슷해보이네요. 자식에 대한 친자확인을 할 수 없던 중세시기...권력자인 남자들은 본인 생활방식?과는 상관없이 결혼에서만은 (혼전순결을 지키며 정숙?하다고 알려진)고리타분한 기독교집안의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는 유행이 생겼다함. (아내가 낳은 아이가 자신의 아이일 확률을 높이기위해) 그렇게 어머니가 된 기독교도는 그자식들까지 독실한 기독교도로 길러내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원래는 세력이 약했던 기독교가 부흥하게된 원인 중 하나라고 함.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아내의 영향력을 보여준 사례들 같네요
욘사마 얘기는 아니지만.. 2008년 북수원에 있는 동네 CGV에서 알바하던 시절, 소지섭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는 영화다'라는 영화의 무대인사가 일정이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시간대) 그때 수원에서는 절대로 볼 일 없는 일본아주머니들이 난데없이 떼로 와서 영화관 매점에서 팝콘과 콜라를 사고 영화는 영화다 티켓을 마구 사기 시작하더니 1~3열을 모두 차지하고 소지섭이 무대인사 하는걸 보면서 열광적으로 응원하다가 소지섭이 퇴장하니 함께 퇴장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날 소지섭의 무대인사 일정을 전부 같이 따라다니며 무대인사에서 응원을 하는 스케줄이었다고 하더군요..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문화의 힘이 이렇게 무섭습니다ㅎㅎ
아줌마들 락팬들 처럼 광분... 어머니모시고 작년에 패키지 갔는데 가이드가 욘사마 이야기 해줌. 우리가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 함... 아줌마들이 욘사마 나온 드라마 수십번 돌려보고 ㅋㅋ 일본 정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억압받던 아내들이 ㅋㅋㅋㅋㅋㅋㅋ 거의 폭동 수준으로 다녔다고함. 한국에 촬영지 방문하면서 울고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 겨울연가 마지막회 촬영을 거제도 외도에서 했었는데 그때 배용준, 최지우 두 배우를 아주 근거리(1~2미터 정도)에서 봤어요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배용준씨의 첫인상이 기억에 남네요 남자가 봐도 진짜 잘생기고 얼굴은 작은데 키가 커서 비율도 좋으시더라구요 뭔가 아우라가 다르다고 해야 되나?
우리가 일제강점기 때문에 국민감정이 반일에 일본문화를 배척하다 개방한게 1998년인데 당시에도 왜색이니 뭐니해서 일본 문화에 물들어 문화로 점령당해버리지 않을까 했을정도로 문화적으로도 일본이 앞서있다 생각했는데 막상 까보니 반대로 한류라는게 시작되는 발판이되고 지금까지도 한류는 세대를 거쳐 유지되고 있다는게 정말 대단한듯 게다가 이제는 일본을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 받으니 참.. 오래살고 볼 일이다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