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노래해주는 "모르리" 제련된 슬픔과 섹시함이 아름답습니다. 재즈와 블루스, 손태진의 Spirit이 절묘하게 혼합된 절제된 감성이 우리의 가슴 저 밑바닥에 감추어놓은 가슴 아픈 기억과 그리움을 소환하는군요 아마도 그 어떤 것은 평생 가슴에 품고 가야 할 내내 잊지 못할 기억이겠지요 삶과 사랑의 영원한 Mystery 이 지상에선 그 어떤 것도 영원히 가질 수 없으니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면 후회도 남지 않을 것이니 그 자체로 충분한 것을 그렇게 살아도 행복할 것을 눈을 들어 삶의 궁극적 지평을 보며 그 모든 일들을 마음이 가는대로 채우고 담담히 놓아둘 생각입니다. 때로 격렬한 파도 같은 고통이 휘몰아쳐도 그 또한 잠잠해질 날이 있으리니 그 모든 것이 이해될 날도 있으리니 때로 우리가 나를 모른다고 생각했던 나의 사람들이 말없이 나를 이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서 마음을 부여안고 울기도 하는 것처럼 그대의 노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