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년에 가족확진으로 20일 격리해봤는데 어제 저녁부터 막내아들이 열나고 간이키트 두줄이네요 아침에 선별진료소가서 검사 해야죠 고3인 아들 등교 일주일만에 격리되고 저희 부부하고 딸은 직장 못 나가고 ㅜㅜ 머 이런 느낌이셨겠죠. 작년처럼 멘붕이 오지는 않아 다행이네요 힘내시고 다시 홧팅하세요 응원합니다...
2번 찍었단 친구늠들? 그럴줄 알았지만 그 추레한 비겁한 해맑음을 어쩐다냐 으휴. 괜히 만나고와 착잡함과 분노와 환멸 또다시 치가 떨려서. 김어준의 호탕한 웃음소리에 위로의 감격. 눈물남. 으하 참 . 어떻게 지나가야할지 과연 지나가질지 시간을 버티긴하는데. 여기 이 감정적인 연대가 고맙고 고맙소.
철학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총수와 교수님의 환상적 케미 넘 좋아요. 이렇게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박장대소 할 일이 흔치 않기에 정주행하다 밤 샐 듯 ... 총수의 뜽금없는 해석과 타격없이 꿋꿋한 교수님의 진행 ... 그러다 서로 유쾌하게 터지고, 듣던 나도 빵빵 터지고 ㅋㅋㅋ 아.. 정말 총수는 여러 가지로 삶의 오아시스를 제공해주네요.
인간은 이기적 개체이기도 하지만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임을 인정한다면 사적 이익을 위해 판단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게 우선이지만 사적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도 판단하고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존재...나찌 사회를 겪으면서 독일 국민들이 민주화된 것도 그 당시 공동체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개인의 삶이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겪었기 때문...결국 인간 개체는 이기적이지만 인류라는 공동체가 멸망하지 않기 위한 사회적 결정을 할 것이고 그 과정에 후퇴와 진보가 반복될지는 모르지만...결국 역사를 보면 진보한 게 인류...한 세대를 보면 편견이 강한 사람은 사적 이익을 위해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고 통찰력이 강한 사람은 공적 이익을 위해 판단하고 행동할 것....그럼 공동체 문제를 해결함에 편견보다 통찰력이 작동되게 해야 후퇴를 막을 수 있을 것이고 통찰력이 강한 개인이 공동체의 판단을 올바르게 이끌 수도 있지만 그런 개인은 극히 드물고 개인보다 다수가 통찰할 수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개인 단독의 판단보다 다수의 판단으로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게 합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