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인 1964년 겨울방학 때 고모댁에 놀러가서 듣고 홀딱반해서 가사배우려 가다가나 히라가나를 다 익혔던 노래입니다. 그후로도 평생 좋아하는 너무 멋진 노래가 되었고 언제 들어도 남자가수의 애절한 호소력이 가슴을 찌릅니다. 한글발음과 가사번역이 있어 이해를 돕는군요. 선희님께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항상 들으시든 노래, 이게 도쿄여 안녕이란 뜻이었네 ?... 아버지, 열일곱살에 영등포소재 일본신문사에 급사로 취직하여 삶을 시작하신 분. 야구중계방송을 일본어로 들으시던 분, 나도 간단히 두번 일본을 갔었지만 나쁘지 않더라. 아버지를 일본에 여행시켜드리지 못한 뼈저린 후회감. 내 나이도 어렸고,.... 아버지는 1919년생,인천분 체신공무원이셨는데.... 뼈 아픈 불효자는 여기에서 눈물로서 사죄드립니다.
우와 드디어 찾았네요. 1964년경 시골에서 방학때 서울 친척집에서 한달정도 지내면서 아무뜻도 모르고 레코드를 틀어서 반복적으로 듣다보니 세뇌되어 지금까지 거의 90%이상이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당시 국민학교 3~4학년때 기억으로 가라오케에서 아무리 찾아 보려해도 글을 모르니 찾지 못했는데 유튜브에서 어찌 바로 이곡이 일본곡으로 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곡입니다 짝짝짝 건강하십시요 초저녁 커피 향이 떠나간 뒤/철수 김원태 시인 자그마한 햇살이 다가와 내공 간에? 불을 찍어 옮기고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어두컴컴한 거실에 다가온 등불에 인계하고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벽 타고 올라간 전기는 불빛을 끌고 나와 구석구석 투척시켜 점령한다 길가 옆 가로등도 깨어나 어둠을 뒤쫓아 손내밀고 쫓고 있다 시선은 가고 오고 드라마의 감성이 가슴에 파고든다 시선을 낙아첸 향이 떠난 커피잔을 들어서 입안에 밀어 넣어 떨어트린다.
울어무이 일본서 아버지와 결혼해 19살나이로 한국에 오셔서 여태한번 일본여행 못해드렸는데 가슴이 넘 아품니다 외할머니 돌아가셨도 가난 때문에 가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96세 귀멀고 매일 화투 패만뛰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땜시 찿아뵙지도 못해 아바요 도쿄 노래들어니 어무이께서 자장가로 불러주신 이노래 가슴 찡 합니다 미나또 마찌 주산반지 이노래도 많이 들려주셨는데 건강히 오래 사세요 어머니 눈씨울이 가슴까지 젖셔오네요
I like this very old song with slow tango music.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I really enjoy a very young as well as very beautiful girl of Natsuco Godai(伍代夏子)appearing on the video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I much appreciate for your marvelous sharing.
이 노래를 처음 들은때가 언제 였는지 가끔은 곡만 생각이 나서 흥얼거리기만 했지 누구 노랜지 가수는 누군지 전혀 모르고 50여년이 지났을까 반주를 처음 듣는순간 아 저 노래 다 이제보니 도쿄여안녕 이였네요 잃어 버린 친구를 찾은듯 매우 기쁨니다 권선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집은 친가 보다도 외가쪽이 가깝다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 우리집이 단란 했을때 외삼촌이 여러분 계셨는데 자주 찿아오셨다 일제강점기에 청년시절을 보낸 세대들 지금 생각해 봐도 단성사 우미관의 변사 흉내 내는것하며 노래부르는것 하며 끼들이 보통은 넘으셨다 올때마다 술판이 자주 벌어지곤 했었는데 한잔 두잔 걸치다 흥이 오를 때가 되면 여지없이 젓가락장단이 시작 되었지 젓가락 두들김에 상의 모서리란 모서린 온통 흉물 성한데가 없었고.... 노래가 돌고 돌아 물론 이노래도 단골로 기억이 되는데 일본 사람들은 보통 조용히 부른다 반면 한국사람은 감정이 유입된다 비록 일본노래를 불러댔지만 그시절 얼마나 힘든 삶이었을까 어쩔수없이 당해야만 했던 어둠의 시간들 그시절에도 우리 어르신들이 품은 목표는 분명히 있었을 것이리 생각과 의지대로 되지않는 현실을 얼마나 원망했을까 노래중간 마디 마다 이어지는 흉금을 울리는 멘트 취기가 오르며 감정이 격 해지고 파란만장했던 인생사와 울분들이 변사가 읊어대듯 토해져 나온다 그때는 단지 재미로만 들었는데 이제는 이해가된다 어머니 차례가 되면 곱고 고운 목소리로 시작되는 18번 변함이 없다 아끼라메 마쇼도 와까레데 미당아 나안데 이끼랴료오 이끼랴료가 이노찌오가 아 게데 고이 자모노 모에데 미오야꾸 고이 고꼬로 2절 3절? ( 이젠 가물가물 하다 ) 그리고 사우디에 일하러 갔을때 담맘 시내에 나가서 우연히 발견 한것이 미야꼬 하루미의 테잎 아앙꼬 다요리와 아앙꼬 다요리와 아~ ~ ~ 가따 다요리 그 젊은날의 창창한 목소린 어디 가셨나 이젠 억지로 음을 맞추기에도 벅차다 세월 앞에 장사 있겠나 폭삭 주저앉은 그녀의 모습 주위로 세월만 유유히 흐른다 아마도 이 가수와는 동갑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것으로 2년간 많은 위안을 받았었다 이노래를 들으니 그때 그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이다 인왕산을 바라보는 평상위에서 울고웃던 어린날의 기억들 하며 가슴에 은은하게 남아있는 어머니의 노래소리와 너무도 일찍 가신 아버님의 모습 찡하다 오래전 모두들 떠나셨다 60년전의 추억일뿐 모든것이 소박했던 그시절이 그립고 보고파진다 이제 와 한 이된다 알고싶고 배우고픈 것들이 너무도 많았는데 이것저것 왜 물어보질 못했을까 치욕을 겪은 가슴속 응어리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