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한국어 번역 바람에 흩어진 모래는 맑은 하늘을 어지럽히고 진심은 밝은 달을 비추네 저 멀리 무기들이 대치 중인 성 밖의 풍경을 바라보니 덧없는 인생에 또 한 번의 겁이 찾아들었구나 님이 홀로 지키는 황궁은 이미 어제의 위엄이 아니니 이곳에서 흐느껴 우는 이는 누구일까 옛 친구는 항상 님 앞에 서 있었어 물어도 원망하지 않으며 만수무강하여 만대에 명성을 떨치고자 했는데 서쪽으로 떠나는 옛 친구에게 정의를 묻지 않았던 건 어찌 설명해야 할까 천하를 통일할 거라던 님의 약속이 어그러졌는데 그 누가 함께 갈 수 있겠는가 평화는 전쟁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것이었으니 하얗게 세어버린 옛 친구의 머리카락은 먼지로 뒤덮였네 돌아가는건 바라지도 않아 그저 님이 전대를 거둘 수 있길 목숨과도 바꿀 수 없어 최후의 성벽이 무너져내렸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온통 불바다구나 손 쓸 새도 없이 주검이 사방에 널리니 옛 친구의 마음은 멀어진지 오래라네 만수무강하여 만대에 명성을 떨치고자 했는데 서쪽으로 떠나는 옛 친구에게 정의를 묻지 않았던 건 어찌 설명해야 할까 천하를 통일할 거라던 님의 약속이 어그러졌는데 그 누가 함께 갈 수 있을까 평화는 전쟁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것이었으니 하얗게 세어버린 옛 친구의 머리카락은 먼지로 뒤덮였네 돌아가는건 바라지도 않아 그저 님이 전대를 거둘 수 있길 목숨과도 바꿀 수 없어 최후의 성벽이 무너져내렸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온통 불바다구나 출처: 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hhk12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