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타카쿠라켄이 겪은 촬영담 하나하나가 시나리오 구성을 완벽하게 갖춘 명작입니다 켄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허스키보이스로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는 낭독이 감동입니다 근래 보기드문 대작을 본 것 같습니다 특히 배경음악으로 깐 효과음윽에서 노가크를 본 것 같아 더욱 감동입니다 10편 모두가 소리만으로 영화를 완성한 대작이었습니다. 1) 사막의 바람 타이코 2박자를 기본으로 잘개 쪼갠 여섯박자를 전체에 깕아 사막의 소리를 담다 2) 북극의 바람 더블베이스의 G선을 중심으로 뮤트기를 조정하여 트럼펫의 흐느낌을 연출하여 북극의 바람소리를 담다 3) 남극의 바람 호주원주민의 애보리진을 밑에 깔고 하프 현악기 팀파니 관악기 관현악타악기 목판실로폰 등으로 남극의 바람을 담다. 4) 하와이 러브스토리 하와이기타오 알토플루트만으로 하와이의 러브스토리를 담다. 5) 히예잔 이키보토케 법고중의 홍고를 바탕으로 현악합주 윈드차임, 클라리넷 우드블록 범종 모래소리나는 귀로, 등으로 극한 수행의 분위기를 담다 6) 오스트레일리아 호스멘 컨트리기타와 하모니카만으로 호주 호스멘들의 느낌을 담다. 7) 후루사토 카아산 통기타 한대만으로 어머니와의 별리를 담다. 8) 아마미 소녀 피아노 소리 하나로 아마미 나병환자의 초상을 담다. 소리를 통해 다나카잇손과 나환자들의 모노드라마가 보인다. 9) 포르투갈 로소크 파두룡인 12줄 포르투갈 기타만으로 포르투갈의 느낌을 담다. 10) 오키나와 운동회 산신이라는 오키나와 샤미센과 관현악이 오키나와 민요 연주함으로써 오키나와의 애환이 느껴진다. 타카쿠라켄의 그냥 낭독이 아니고 모노드라마였습니다. 저는 배경음악을 통해 10개의 작품 모두가 노가크의 하나(花)를 본것 같아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稀にしか味えない最高のご馳走様でした” 오다 노부나가 일가가 노의 예술성에 주목해, 노를 귀족의 공식 예술로 인정하고 전폭적으로 후원했다는 것은 행위를 읽어내는 무사답게 극문학 진수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