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운 곡입니다. 훌륭한 연주입니다, 긴 호흡을 바탕으로 끊어지지 않는 프레이징은 엄청난 수준입니다. 몇몇 프레이즈, 특히 음정의 도약이 있는 부분에 저음으로 시작하는 첫 음과 높은 음인 두번째 음의 음정과, 음색, 음량의 조화가 조금 아쉽습니다. 마치 크기가 고르지 못한 진주알로 엮은 진주 목걸이 같은 느낌입니다. 편곡자가 부딪히는 화음을 많이 사용하셨기에 정확한 음정은 필수 인 것 같습니다만, 같은 파트안에서 음정이 정확하지 않고, 호흡이 일치 않는 부분들이 옥의 티로 보입니다. 곡의 전체적인 표현에서 템포와 다이내믹의 변화를 사용해서 극적이 요소가 조금 더 주었더라면 옛날을 그리워하는 애타는 마음의 격정이 공감이 쉬웠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