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 더된 어릴적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타고 코스모스 꽃길을 가다가 너무예쁜 하얀 코스모스가 있어서 한송이 꺽었는데.. 벌한마리가 찜꽁해놓은 꽃이였는지 자전거 타고 가는데 계속 따라오더라구요... 손으로 탁! 쳤는데 또오고 또 탁! 쳤는데 또오고... 결국 머리카락에 엉겨서 쏘였는데.. 울지않고 집에가서 빼달라고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참고 벌을 머리에 달고 계속가니 벌들 수십마리가 나타나서는 제머리에 돌진해서 쏘더라구요... 그것역시 공격하라는 sos신호를 받고 온거였겟지요....머릿속에서 울리던 날개짓소리로인해 그뒤로 지금도 윙-소리만 나면 경기를 합니다 ㅋㅋ
말로는 들었지만 그냥 어릴 때 벌이랑 친숙했던 사람들의 허세 섞인 말이지 않을까하는 의구심도 있었는데... 진짜였네요. 공격할 마음이 없으면 괜찮다는게 언뜻 들으면 그게 뭔소리야 할 수도 있겠짐ㄴ 혹시 인간에게서도 공격하려는 생각으로 긴장하면 몸에서 나오는 물질이나 냄새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근거 없는 추측입니다). 그나저나 나이들어서 노동력이 떨어진 벌들이 주로 경호업무를 맡아서 공격하고 생을 마감한다니 좀 슬프게 느껴지네요.
작년에 우연찮게 프응님 영상을 접하면서 드문드문 보곤 했었는데 한동안 못 보다가 지난 주말...봄도 다 지나가고 있는데 울 아부지가 보일러를 틀어놓으셔서 찜통에 잠 못이루다가 새벽 내내 프응님 영상을 보다보니 마치 제가 양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비몽사몽간에 주말을 보냈네요 ㅋㅋ 다른 양봉업자분들 영상보면 뭔가가 부족해요.. 아마도 비슷한 사투리를 쓰는 분이라 말투가 제 고막에 때려박혀서 더 좋은지도 모르겠고...ㅎㅎ 처음 영상을 볼 때에도 그냥 무작정 벌이 궁금했었는데...유튜브 미친 알고리즘이 프응님께로 안내했었거든요 ㅋㅋㅋ 옥상에 식물을 키우기 시작히면서 벌들이 날아들었는데 얘네가 하루하루 시체가 하나둘 늘어나 있어서 오ㅑ 그리 죽어있나 싶기도 하고 벌에 대해서 궁금해졌었거든요. 제가 그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벌통을 놓을 수는 없지만ㅠㅠ 가끔 물에 빠진 애들 구해주면서 쏘일까봐 알아듣든지 말든지 '나..너 물에서 구해줄꺼니까 쏘지말고 날개나 말려~' 라고 말하는 제 자신에게 현타가 오지게 오기도 했지만 ㅋㅋㅋㅋㅋ 벌레가 그리 싫고 무서우면서 벌은 꽤나 귀여운 것 같아요. 저는 꿀은 자주 먹지 않지만 얘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프응님도 더더더 잘 되셔서 더 많은 꿀벌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친구집 문에 달려있던 말벌집을 장난삼아 부순적이 있었습니다. 거의 15년정도 전인데 문을 세게 발로 차자 성인남성 머리통만한 벌집에서 한.. 20마리정도? 되는 말벌이 나왔습니다. 그때 친구와 제가 놀라 도망가는데 정확히 목덜미에 하나 오른쪽 이두근 부분에 하나 귀에 하나 총 3마리가 달라붙었습니다. 그 곤충이 피부에 붙은 특유의 느낌에 자지러지게 놀라며 뛰면서 팔을 막 휘둘렀는데 쏘였습니다...ㅜㅜ 근데 신기한건 움직이지 못했던 목덜미와 귀는 쏘이지 않았습니다. 말벌에 쏘였으니 빨리 침을 빼야한다는 생각에 당시 초딩이던 전 돈도 없으면서 가장 가까운 소아과로 가 의사선생님께 사정을 말씀드렸고 기꺼이 침을 빼주시고 약을 발라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사정을 들은 의사선생님이 허허 웃으며 조심하라고 돈 안받고 보내주셨습니다.아직 팔뚝엔 그때 쏘인 흉터가 남아있습니다ㅜㅜ 그 경험 이후로 가만히 있으면 쏘지 않는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네요ㅎㅎ
초등학생일 때 아이들이 창틀에 벌집이 있다며 공으로 차보자고 하더군요. 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정글짐 타고 놀려고 했는데 정말 공을 뻥 차서 벌집을 맞추고 왁왁 도망가더라구요?ㅋㅋ.... 공중에 아메리카노 뿌린 것마냥 우르르 나와서 웨웽거리면서 날아오는데 다 도망가고 저만 못 뛰어서 엎드려서 산 기억이 있는데도 꿀벌은 귀여운 것 같아요. 아마 공격 페로몬이 안 묻어서 제가 안 쏘여봤기 때문에 그런거겠죠ㅋㅋㅋㅋ....... 꿀벌이 제 몸에 달라붙어서 옹기종기 다니고(너무 놀라서 못 움직임) 웽옹엥 거린 적이 많은데(소름 돋음)도 꿀벌의 귀여움은 놓칠 수 없어요.......
초등학교 때, 신발 잠깐 벗어놓은 사이에 말벌이 신발 안에 들어가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신발 신다가 벌에 쏘인게 트라우마에 생겼어요. 윙윙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전광석화로 몸이 반응해서 피함.. 그때 당시 기억으로는 발을 아무리 털어도 벌이 그냥 날아갈 생각이 없었음.. 아픈것보다 그게 더 공포였어요. (물론 벌 입장에서도 공포감을 느낀것으로 추정?) 근데 진짜 궁금한게.. 왜 내 신발안에 들어갔을까..? 싶내요. 벌 : 이 집 냄새가 신선하군 fresh해??
오래된 영상에 댓글 달면 봐주시려나 모르겠지만 어제 새벽쯔음에 테크에서 커피마시고 집에 들어왔더니 머리에 말벌이 있더라구요ㅠ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위잉인줄 알았는데 머리에 있다고 남편이 말해줘서 알았네요 큰일은 없었지만 새벽에 추워서 그냥 내려앉은건지 원.. 너무 놀랐네요
살기가 있다 없다 - 그건 아마 페르몬 일 것입니다. 사람도 짐승이기 때문에 페르몬을 이용할 것입니다. 현대 인류만 잘 모르겠지요. 살기를 품을 때는 공격 페르몬이 발산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 벌들이 그걸 느끼는 것일 수 있습니다. 물론 두려움을 느낄 때도 비슷한 페르몬이 발산되지 않을까요?
@@뀨-l4f4u 그건 우리가 모르는 거지. 내가 어릴때 2000년이 되면 지구가 가진 석유량이 바닥난다고 배웠는데 실상은 매년 새로운 매장량이 발견되는 것처럼, 아직 우리가 완전히 개척하지 못한 과학분야도 있을거임. 냄새라는 것은 우리가 체계적으로 연구하지 않은 의학분야라 다양한 종류의 페르몬이 있다고 생각함.
벌에 가만히 있어도 쏘이는 경우는, 본인이 입은 옷이 면종류거나, 검정, 갈색 등 어두운 계열의 색깔의 옷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면종류의 옷에 벌이 앉거나 접근을 했을때, 벌들이 거기에 걸리면 날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위협이라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검정, 갈색계열의 경우는 벌들의 천적이 그런 색을 많이 가지고 있다보니 그 색만 봐도 공격성이 오른다고 합니다. 하양, 노랑 계열은 안전합니다
난 꿀벌은 무섭긴 커녕 너무 귀여움....생긴것 부터 보송보송 목돌이에 궁뎅이 실룩실룩 거리는 동그란 생명체...곤충 중에서 제일 좋아...♡ 시골 출신이라 많이 보기도 했고 호박벌 같은 경우에는 아예 손에 올려놔도 안 쐈음. 서울에서 온 과학쌤이 벌한테 설탕주면 먹는다고 하셔서 애들이 다 와 진짜요? 하며 대충 호박벌 한마리 잡아와 먹여본 적 있었는데..서울선생님 띠용...
이거레알임 중학교에 밴치?라해야하나 그위를 달아둔 천막이 있었음 밴치가 길고 크니까 천막도 크고 웅장했는데 항상 거기에 꽃을 심어뒀었거든요 봄철만 되면 주렁주렁 꽃이 열리기도하고 학교 뒤가 바로 산이었어서 꿀벌들이나 말벌들이 너나할것없이 떼로 몰려들었어요 화면에 있는 만큼이나 날라옴 레알임ㅋㅋㅋ 점심먹고나면 선생님들이나 친구들도 날이좋고 운동할겸 학교주변을 도는거 아시죠? 그때마다 벌이랑 부딪히는데ㅋㅋ 주변인들도 그렇고 한번도 쏘인적 없어요 심지어 말벌이 초고속으로 직진방향으로 날다가 사람이랑 부딪힐뻔하니 급 방향틀고 선회하면서 날라가는거 봄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아무도 벌들을 해칠마음없이 다녔으니까 그런것같네요ㅎㅎ
여자들이 군대얘기를 싫어하는건 군대얘기가 싫은게 아니라 했던얘기 또하고 또해서 지겨운게 아닐까 싶음뎅.. +수정 영상에서 여자분들이 군대얘기 싫어할 것 같다해서 무조건적으로 싫어하는게 아니다라는 뜻으로 싫어하는 이유를 추측해서 단 댓글이에요. 성 관련 얘기는 다른데서 하세요;
벌들은 애초에 인간에게 관심 주지 않는데 "어렸을 적에 벌 귀여워서 만졌다가 몇번 쏘인 적 있음" 그때 당시에는 조금 아팠는데 주워들은 얘기로 벌침이 감기에 좋다그래서 감기걸렸을때 벌침 맞으러 벌한테 앵겼는데 안쏴줬던 기억이 하지만 그후에 꿀벌은 침쏘면 죽는다는것을 알아서 함부로 안쏘는 이유를 이해해버린 "미안했다 꿀벌아"
음... 저는 어릴때 꽃에 붙어있는 벌들 막 손으로 살짝 잡았다 놓아줬다 또 잡았다 하고 놀았었는데... 한번도 쏘인적 없는데요...ㅎㅎㅎ;;; 아참 프응님 저희 엄마한테 들었는데 옛날에 집에서 키우는 벌들은 집에 초상이 나면 짧은 시간동안 검은줄이 흰색으로 바껴서 그 벌통에 있던 벌들이 쭉 나와서 한바퀴인가 두바퀴인가 돌면서 상주노릇을 한다고 하드라구요 정말 짧은 순간만 그러기 때문에 쉽게 볼수있는건 아닌데 저희 외가 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 봤다고 하시던데 두눈으로 봤다고 이야기 들었는데도 선뜻 믿음이 가질 않는데 사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