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매장도 올해 들어서 이미 가격 올럈는데 이번에 또 올린다네요. 제가 경력이 4년인데 그 동안 이렇게 단기간에 가격을 또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소에 덜 주느니 차라리 더 주는 게 옳다는 신조였던 차장님마저 1인분에 식자제 많이 담지 말라고 할 지경입니다. 이번 물가상승은 진짜 심각합니다.
1:42 미국20년 넘게 살면서 대단하다고 느낀게 옥수수 기르는것 대부분이 동물사료로 소비된다는것과 옥수수가 워낙이 지력소모가 큰 작물이라 몇년 연속으로 재배하면 지력이 고갈됨. 그래서 콩류를 심어줘서 지력을 다시 회복시키는데 다 자란 콩을 수확하는게 아니라 바로 그대로 조사버림. 밭째로 그냥 다 갈아버리고 다음해에 다시 옥수수 기름.
저는 이공계 출신 87학번입니다. 이창용 교수 수업을 들었을 때, 정말 머리가 확 뚫리는 느낌이었죠. 우와, 진짜... 거시경제를 이렇게 심플하고 클리어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깼죠. 이준구, 정운찬, 이창용 교수의 강의의 특징이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도 기억 납니다. "... 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라." 세이의 법칙, 왈라스의 법칙 등 항목당 2점짜리 문제였죠. ㅋ
이게 마냥 최근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인생의 절반이상을 영어권 국가에서 지냈고 영주권도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군대때문에 11년~14년까지 있었네요. 그당시에도 비싸다 느꼈는대 딱 하나 렌트비가 싸다는점. 한마디로 안먹고 안누리고 살면 다른나라에서 사는것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모을순 있겠더라구요. 현재 한국에 2년째 거주중인데 물가가 제가 처음온 20년 4월보다도 훨씬 많이올랐습니다. 임금은 소폭으로 오르구요 ㅎㅎ.. 날마다 한국의 위상은 올라가는데 민생이 이렇게 빡시면 국민들은 많이 힘들겠습니다.
@Wonjae Lee 뭐 어느나라라 특정하진 않갰습니다만 굳이 비교하자면 가장최근에 있던 호주랑 비교해선 그렇네요 ㅎㅎ.. 단순히 earning으로만 봐도 그리고 세이빙으로 놓고봐도 한국보단 호주가 더 높더라구요. 예를들면 한국에 있는 직원중에 한달세이빙 200만원 하는 직원비율과 호주에 200만원 이상 세이빙하는 직원의 비율만 봐도 크게 다를것같네요.
수출 업계 종사자로서 말씀드리자면 수출량 는거는 요즘 운송비용이 비싸고 보통 운송비용을 더한 가격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매출기준으로만 높을 수 있습니다. 수출해도 남는건 없죠 그래서 무역수지 적자 유지하는 중입니다. 2월도 거의 수지가 안 났고 그마저도 관세청 기준이지 기업들의 이윤은 적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유통망은 이미 대기업이 장악했습니다. 생산자 단가와 소비자 단가가 엄청나게 차이 난다는건 다들 알고 계실테고 수입단가가 백원 오르면 소비자 가격은 5백원 오르는데도 방법이 없죠. 이걸 해결 하려면 생산자 직판을 전면 허용하면 되는데 문제는 세금이죠. 더 까놓고 말하면 세수가 줄어든다는 명분으로 아무도 과도한 유통마진을 정상화 하려들지 않는거죠.
농산품 가격 떨어질까봐가 아니라 키우는 가격도 꽤 들어가는데 거기에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풍년에 농산품 가격이 저렴해지면 농산품 팔아서 볼 이득이 인건비보다 적을때 눈물을 머금고 갈아 엎는 겁니다 ㅠㅠㅠ 그거 키우는데 든 돈이 얼만데 농사꾼들은 한 푼이라도 더 벌고 메꿔야해서 최대한 다 팔고 싶어합니다.. 😭
이래서 농업이 쇠퇴하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했구나... IT , 첨단 반도체 , 로봇 뭐 별 미래 산업이 세계 최고여도 사람이 먹고 사는 기본을 잃어버리면 .. 우리도 농업을 좀 더 현대화로 발전시켜야.. 그리고 코스피는 차트고수들 2250~2350 선 보던데... 정말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ㅋ
결혼을 하려 했더니 집 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가있고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내가 올린 자산가격도 아닌데 금리 폭탄을 내가 받고 밥상물가는 끝을 모르고 오르고 유가 때문에 차 운전하기 무서워 걸어다니고 이 와중에 주식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노동으로 얻는 봉급은 자연스레 가치가 떨어지고 허허.. 시기를 잘못 타고난건가
현직 수입계란 종사자입니다... 이번주 월요일 기준 미국산 계란이 AI때문에 3일만에 3배가 올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크라이나가 유럽에 계란을 보내고, 거기서 남는 계란을 가공해서 유럽이 우리나라에 수출을 많이하는데 아시다시피 개박살나서 유럽도 폭등했구요 ㅋㅋㅋ 현직 종사자로서 계란뿐만 아니라 모든 수입식재들이 폭등했는데 그걸 다뤄주시니까 반갑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ㅋㅋㅋ
수출많이 한다고 좋은게 아님, 문제는 물류비용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음 40피트 컨테이너 운송이 900이었는데, 현재 2700임..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 모름. 결국 수출 많다고 좋은게 아님 수출 업체들이 물류비 감당 못하고 망하는 순간.... 진짜 개 폭락장 올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