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4인 가구 기준 3,770원 인상, 하반기 공공요금 꿈틀.."물가 안정세라서"? 채소값 외식비 등 체감물가는 고공행진인데 - [핫이슈PLAY] 2024년 7월 13일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이 메가줄당 1.41원이 오릅니다.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6.8% 인상입니다. 서울의 4인 가구 기준 가스요금은 한 달에 약 3천770원 오를 것으로 가스공사는 전망했습니다. 가스요금 인상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3%대로 고공 행진하던 물가 상승률이 지난 6월, 2.4%로 떨어지는 등 3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자 바로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여기엔 가스공사의 영업손실이라 할 수 있는 막대한 '미수금'도 고려됐습니다. 정부는 "원가를 반영하려면 적어도 10%는 인상해야 하지만,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한국전력의 경우 전력 수요가 몰리는 여름을 맞아, 오는 9월까지는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는데, 역시 누적 적자가 43조원대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또 환율과 유가 상황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기름 값 부담을 덜어줬던 유류세 인하율이 조금씩 축소되면서 서민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공공요금 #가스요금 #전기요금 #기름값 #유류세 #물가 #체감물가 #장바구니물가 #외식비 #치킨 #채소값 #MBC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