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이라는 구단은 싫어해도 최용수 감독은 좋아하는 편인데...마인드나 맨탈이 상당히 강한 분으로 압니다. 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에 한 자선 축구경기에서 최용수 감독이 인터뷰를 했던 걸 봤는데...워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나...인터뷰어가 '한국이 성적이 안나오면 어떻하냐?'는 질문에 그가 했던 답이 대박이었죠. "아 뭐 질수도 있죠.뭐 욕도 먹을수 있고,그렇게 패배를 하고 그걸 딛고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 라는 맥락에 답을 하시는 걸 보고는,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요렇게 수비라인 압박하면서 게겐플레싱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강철체력이 필요합니다. 수비 합 맞출려고 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수비 합 되면 역습 2~3명이 아니라 7명 8명 우루루 공격전개까지 가능하게 훈련하고 체력 키우면 내년 상위권 예상해봅니다. 일단 강등은 피하고 보자구요. 화이팅.
강한 강원 수비에 고립된 조영욱 파트너를 넣어서 함께 뒷공간을 노리는 전술을 택했으면 어땠을까요… 경기 내내 익수감독님은 팔로세비치가 그 역할을 하라고 주문했지만 오히려 전방으로 공 배급이 안되는 상황에서 2선으로 계속 내려왔고 감독님은 계속해서 팔로만 외치셨습니다…ㅠㅠ
직관했는데 솔직히 경기는 너무 재미 없었.. 지만 최용수는 강등 경쟁권인 성남이 지거나 비기기를 바라고, 이번 경기는 지지않는 전략을 구상한듯. 마지막 성남과 승부 보려고.. 성남이 이기면서 물건너갔지만 나쁘지 않았던듯. 강등po에서도 이번경기를 위해 준비하고 선보인 정신력과 수비 조직력은 큰 힘이 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