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잇디스코가 가구야 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는 걸 듣고 나서 가사를 보면 진짜 가구야 공주 이야기 내용 그 자체임... 달빛을 조명 삼아 춤추자는 건 달에서 부처가 가구야 공주를 데리러 왔을 때 울지 않고 춤추며 웃는 얼굴로 보내주자라고 전하고 싶은 것 같아서 박박 눈물임... 처음 부분에 토모에가 사실은 붙잡아줘서 기뻤어 섭섭하지만 돌아가야 해라고 하는 부분도 가구야 공주가 가지 않게 붙잡아줘서 고맙지만 결국 달로 돌아가는 걸 뜻한 것 같고.. 애들 의상도 가구야공주 이야기 시대에 맞춰 큰 장포 입혀놓은게 진짜 신의 한수임... 박박 운다...
저는 문라잇 디스코가 카구야 설화가 바탕인 줄 몰랐을 때, 달나라=저승, 마지막 인사=죽기 전 마지막 인사 이렇게 느껴져서 음은 너무 즐거웠지만 슬프게 느껴졌어요ㅠㅠ 혼자 남는 친구가 슬퍼할까봐 부러 즐거운 마지막을 준비한 듯한 느낌..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곡이에요 ;)
후렴 예이예이예~ 부분 너무 좋아서 미칠거 같네요 흐흑... 여기서 풀버전 계속 듣고... 한스타 TOP3 찍고 다시 오겠습니다.... +) 4월 20일 오후 12시 40분 기준 포보 5위, 하이스코어 3위인데 더 노력해서 포보 1등 노려보겠습니다... (참가패스는 1000개로 뛸 예정...) ++) 좋아요 많이 받을 줄 몰라서 쓰는건데 포인트 탑3 못 들었고 하이스코어 탑3 들었습니다 아기씨 인기 짱 많아....
2:43 엔딩 크레딧 대신 밤을 밝게 비춘대ㅠㅠㅠㅠㅠ어떻게 이런 가사를...달빛을 보면 계속 그 날을 생각하겠지 보름달을 미러볼부터 생각했지만 사오리씨 천재야 3:20 카구야히메와 친구들의 만남, 그녀를 데리러온 사람들 모두 시간 시대 시공간 차원 넘은..."만남" 최고의 만남과 이별ㅠㅠ
저는 이 부분을 아래처럼 생각해서 번역했는데 한뮤 공식가사도 팔찌로 번역된 걸 보면 (팔찌만)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물을 머금은 Funky girl' -> 헤어짐이 너무도 아쉬움 '뜨거운 우정 이곳에 BBF(평생 베프)를 얻었구나 Eternity' -> 지구에서 사귄 친구와 각별한 우정을 다짐 '브레스 요리모 키즈낫포이' -> 나눠가진 팔찌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님(키즈나=매는 줄 or 정, 인연, 유대=영원한 우정)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키즈나 번역을 굴레 vs 유대로 고민하다 카구야 공주가 우정 때문에 고향인 달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굴레로 번역한 거...지금보니 유대가 훨씬 낫네요. 굴레라고 적혀 있지만 유대라고 읽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