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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붙어 살다...거의 대부분은 죽을때까지 다시 보지 못한다. 억지로 모였지만 억지로는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 모두다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억지로 모였기 때문에 또 그렇게 순수하고 그립고 원망없는 그런 순간들인듯 하다. 30년전 꽃같은 젊음을 같이 보낸 전우들...다들 잘 살고 있음 된거지...
전역전날 밤에는 중학교 애들 제주도 수학여행 가는거마냥 몸 존나 부르르 떨면서 개설렜고 막상 전역 당일날 중(포)대장,보급관 인사하고 나오니까 시원섭섭했고 부대 나오니까 집갈 생각에 존나 멀어서 좆같았고 집오니까 다시 복귀해야할꺼같고 안믿겼는데 전역하니까 일상에 감사함을 느낀다.
23년 7월 2일에 전역한 복학생입니다. 전역전날 취짐전까지 기분이 좋았는데 막상 밤이 되니까 새벽감성에 살짝 우울했고 전역당일 위병소 밖으로 나갈때 후임들이 손 흘들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맨날 집 가고 싶다고 구시렁 거렸는데 막상 돌아보면 정말 좋은 추억들로 가득하네요.
전역한지 30년 되었지만 보면서 군생활 했던 과거가 주마등처럼 추억이 새삼돋아나네요 계급사회라는 집단속에서 여러 다양한 전우를 만나고 같이 힘들고 웃고 즐겼던 생각들... 정말 오지 않을거 같은 전역날 버스를 두번갈아타고 눈내리는 서울역에서 차편기다리며 찐하게 담배한모금 들여 마실때 만감이 교차했던 일들.. 한번은 가지만 두번은 가기싫은 군생활이었지만 많은것을 배우고 한층더 성숙해지는 내 인생의 아름다운 날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는 민방위도 끝물이지만, 현역시절 말년병장들이 제대하는거 보고 부러웠는데, 막상 전역전날과 전역날, 둘러보던 부대의 모든 모습들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전역하면 시원할 줄 알았는 데, 위병소 나올 때, 그 시원 섭섭함은 잊을 수가 없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군복무를 마친, 선배님들 후배님들은 그 감정을 다 느꼈을것이다. 푸른거탑 제작자님 감사합니다. 이 땅의 남성들에게 향수를 제공해 주셔서 말입니다. 모든 선배님들, 후배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충성!
전역한지 3년밖에 안됐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지칠때 바쁜일정에 주변사람 못만날때 그럴때마다 군대생활 했던게 자꾸 생각나네요 정말 가기싫었던 군대지만 사람사는곳 똑같다고 서로 힘든만큼 정도 쌓이고 항상 옆에 부대원이 있고 뒤돌아보면 안좋은 추억보단 좋은 추억이 많은게 군대네요 전역하고 버스타고 돌아가면서 단체생활이 끝나고 정 든 그곳에 내 자리가 없어진걸 실감하니 눈물을 뚝뚝 흘리지만 추억은 추억일뿐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도열 해서 선임 나가는거 볼때마다 진짜 부럽고 꿈을 실현하는것 같고 선임들 보내고 다시 내무실 들어오면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내무반 생활하는게 지겨웠는데 막상 내 차례 다가와서 도열 서고 후임들이랑 인사하고 위병소 나갈땐 기분 진짜 좋을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더라.. 그러고서 집와서 하루자고 그다음날 되면 그냥 공허함 내무생활 바로 잊혀짐
어느덧 전역한 지 12년... 전역하는 날, 입대해서 바로 맞이한 훈련병 생활부터 시작해서 그동안의 군생활이 정말이지 거짓말처럼 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었음... 그동안 같이 지냈던 부대원들과 인사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위병소를 통과했었는데... 정말 저 기분은 군대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절대 느낄 수 없는 묘한 기분이다... 훈련병 시절 만났던 조교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기억나는 사람들 참 많은데... 잘못한것도 없는데 훈련병들 군기 잡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트집잡고 힘들게 했던 훈련소 조교들, 아무 이유없이 나를 귀찮게 했던 선임들보다는 힘든 훈련, 힘든 작업 같이 도와가면서 돈독하게 지냈던 동기, 그리고 후임들이 더 기억에 남고 보고싶다...
02년군번이고 상병때까지 진짜 지옥이였는데 병장때는 진짜 재밌었습니다. 고참들한테 얘들 안갈구고 혼자 천사할거냐고 허구헌날 갈갈이 당했는데 안갈구고 꿋꿋이 버텼고 병장되서는 후임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니 제대할때 후임들이 전투화며 군복까지 말도 안했는데 전부 닦아놓고 다려주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됩니다
21개월 동안 많은 선임들이 전역 신고하는거 보면서 내 차례가 오긴할까, 저 사람들은 무슨 기분일까 정말 상상도 안갔었죠. 그리고 그렇게 꿈꿔왔던 당일, 위병소앞 도열한 소대원들, 모두에게 경례받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일장연설하는 와중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벌써 전역한지 2년 반이 지나고, 그때 막내들도 이제는 다 전역을 했을텐데 아직도 그날의 복잡미묘한 감정은 잊지를 못하겠네요. 누군가는 지금도 그곳에서 젊음을 바치고 있을거고, 오늘도 누군가는 전역을 했겠죠. 아까운 청춘이지만, 살면서 그렇게 변하지않고, 우리모두가 동일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곳이 하나쯤은 있어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아직 안가신 분들은 화이팅이고, 지금 현역인 분들은 덕분에 오늘도 안심하고 잡니다. 충성!
7공병여단 전역 했습니다 비록 다쳐서 다른 용사보다 일찍 전역했지만 맞선임과 절 많이 도와줬던 용사들이 생각나네요 선임 몇몇분도 생각나고... 좋은 기억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도와준 선임과 동기들한테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도와주시고 항상 하시는 말씀 " 버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라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쇼 북진 !
맞선임 진짜 애틋하지..있을땐 몰라도 막상 전역할때 오만가지 감정이 다 올라옴. 위에 기쎈 고참들 때문에 기에 눌린 한달 맞선임,동기들과 같이 고생하고 대화도 많이하고 으쌰으쌰도 우리끼리 참 많이했었는데.. 맞선임 나갈때 우리동기들 다 질질짤고..형 늦었지만 얼마전 넷째 축하해~~열심히 돈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