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정을 못하는 이유 경험한 과정이 많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말에 무척 공감합니다. 혼자서 결정하는 경험을 자꾸 하다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결정을 빨리 할 수 있는 경지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누구한테 물어 볼 필요가 없을 터 결정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질 각오가 되어 있다면 완벽한 결정이 되지 싶습니다. 반대로 스스로 결정한 이후 이득은 없고 손실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결정장애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손실이 있다해도 그 결정이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면 과감한 결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몇 달 전 선생님 영상을 통해서 내가 강박성에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지하게 되었는데 결정 장애도 같은 선상에 있는 현상이었음을 알게 되었네요. 항상 합리적, 효율적이고 완벽한 결정에 집착하다보니 사소한 문제 하나에도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지 모릅니다. 어렸을 때부터 의존성이 강하고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결정 하는 경험이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내가 틀린건 아닐까하는 불확실하고 불안한 마음에 늘 가까운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죠. 그렇지만 수백번 생각한 끝에 나온 결과라는 것도 항상 최상은 아니기에 그럴땐 심한 자책감이 뒤따릅니다. 자책하고 자기비난 하는것이 두려워 또 다른 선택을 해야할 땐 이번에말로 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 더 나를 몰아세우며 완벽을 기하게되구요. 그래서 무언가를 하려고 결정을 내렸을때 모든것을 통제하고 백프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니까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에너지 소모가 엄청납니다. 이것이 또 두려워 자꾸 미루게 되구요. 어떠한 결정이 후회없이 최상으로 이루어져야 한단 강박에서 벗어나 편안해지고 싶네요. 자존감이 낮아 완벽에 집착해서 내 존재를 스스로 인정받고 싶어하나봐요. 생각 말고 감정에 포커스에 맞추도록 노력해보려고요. 결과가 늘 최상은 아니더라도 내 감정 가는대로 결정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이 모든 문제들이 더이상 문제가 아니게 되고 편안해지기 위해서는 나의 모든 감정들을 다 허용하고 인정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틀려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한심하고 무능력하다고 느껴도 괜찮아!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해도 괜찮아! 나는 나의 편이야.
@@starblue9574 맞아요맞아요 진짜 중간이 없다는 느낌? 열심히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그래서 "일단 시작해보자?시작이 반이다?"..이거 자체가 잘안되는 이유도. 일단 시작하면 열심히 안하면 안될것 같고.열심히 못하는 나한테 또 실망할것 같고.안하느니만 못한거 같고.그래서 그냥 이런저런 생각만 하다가 안하게 될때도 많고.그럼 또 나는 왜그럴까 이러면서 스트레스받고.
자기계발서 보면 악순환이라는 것에 정말 공감합니다..저도 그랬거든요.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었는데도, 더 극한으로 몰아야할것 같았어요. 그래야 내가 성공할것같고, 그래야 더 나아질것 같아서... 정말 끝없이 힘들다가.. 진짜 인생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고, 그게 내 잘못이 절대 아닐때도 있다는것. 인력으로 불가능한 것들을 접하면서 받아들이게 되면서.. 나아지더라구요. 밖으로 표출할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폭발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했고. 일기를 썼어요. 짜증나고 화나는 그 마음 그대로를 오롯이 쓰는 일기. 아무도 보지 않을 곳에요.. 나조차도 다시 보고싶지는 않지만 그 순간순간을 해결해야만 했어요.. 그리고 취미로 악기를 다시 시작했어요. 잘하려고 하지말고 그저 순간순간의 감정을표현하려구요. 이 영상보면서 잘못된길로 들어서는게 아니란걸 확인할수 있는 느낌이라서.. 참 다행스럽고 감사합니다.
극복이 아니라 냅두라! 그거 진짜 어려워요ㅜ 넘 애쓰고 살아서. 감정뿐 아니라 몸이 아픈 것도 한소리 듣고...그러니 내 맘도 내 몸도 아니었네요. 혼나는 것에 위축되서 살았어요. 너무 오래 고생하고 살았는데, 어떻게 어머니의 '혼. 비난" 에 맞설 수 있을지.내 감정을 냅둘지! 고맙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우열 선생님. 🙏 결정을 잘 못하는 이유라는 제목이 지금의 제 모습과 같아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이걸 할까 저걾 할까.' 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뭔가 결정을 내릴 때 자꾸 '우유부단해지는구나, 의구심 의심이 드는구나.'에 포커스를 둬야 한다. '나는 확신이 없구나.' > 무언가 결정하는 것 보다는 나의 '자발성 회복'이 우선이다. > 내가 내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 상관없는 감정적인 영역을 올려야 되는 것을 해야 한다. 편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은 거구나.'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맞추라. 포커스를 남이 아닌 나에게 가져와 내 감정을 보려고 하라. 자발성은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것이다. 노력하는 게 아니다. 감정은 느끼는 거고 표현하는 것이다. 감정일기를 써라. 의도적으로 억지로 나를 바꾸려하지 말라. 선생님 말씀이 꼭 제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리에 있어서 제가 그래요. 사무실에서 뭔가 서류나 파일, PC에 저장된 문서 등을 정리하거나 집에서도 물건을 정리할때도 번호붙여 줄세우기, 각잡기 식으로 정리를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그냥 마구잡이로 정리안하기도 하고 정리가 안되는 면이 있어요. 근데 어릴때 부터 엄마한테 수없이 많은 비난을 받았어요. 느리다. 세월이 없다. 게으르다. 꾸물댄다. 그것으로부터 출발해서 저는 뭐 거의 게으르고 나태한 캐릭터로 집에서 자리잡았죠. 분하고 억울한 부분이죠. ㅠ 근데 그러다 보니 내 안에서는 오히려 더 정리에 대한 강박이 있고 정리를 안하는 내 모습을 볼때면 죄의식이나 정리해야 하는데...하는 초조함 그리고 난 나태한 사람이야 라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마음이 안에서 일어나요. ㅠㅠ
@@vidapark4870 지금은 엄마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은데도 마치 엄마의 비난이 항상 머리위에 맴도는 느끼! 벗어나지지 않은 기분, 내 등에 어깨에 항상 엄마의 비난이 얹혀져 있는 기분.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어질러놓고 쉴때도 마음속은 편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나를 발견해요. 남의 속도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마음이 불편하면 그냥 치우면 되지!!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이건 치우고 안치우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 안의 심리가 나를 너무 습관처럼 옥죄는걸 멈출수 없다는 거,, 그로인해 스스로를 강박으로 몰아넣고 괴로워하는데 그걸 멈추지 못한다는게 어렵고 힘이드는거에요. 마음속의 자유를 주라고 하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는 않아요. ㅠㅠ
저.... 지난번에 댓글 달았는데 또 댓글 다네요.. 전 학원강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는 동안에도 스스로 결정내리고 판단내리는 것이 힘들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화내는 것조차 힘이 듭니다. 항상 우유부단하고 삶에 있어서 판단 내리는 것이 어렵고 감정을 편하게 내놓는 것이 어렵습니다. 심리 유튜브를 많이 봐왔지만 저를 꽤뚫는 느낌은 처음이에요ㅜ 정우열 선생님은 저를 치료해주실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꼭 해결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심리상담할때 내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몰라서 상담선생님이 감정을 포커스로 되짚어 물었던 기억이 나요. 아직 강박성 인격장애를 완전히 고치지 못했지만 그 이면에는 내가 보았던 영화 책 그리고 가정환경에서 새겨진 도덕적 인식이 강하게 뇌리에 자리 잡은 것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내 감정과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통제하려고 했는데 사실 별로 치료 필요성을 못느껴서 내버려 뒀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것 같아요.
강박증과 결정장애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좋은 해결책 감사드려요. 믿을 수있는 사람한테 털어놓는 부분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껏 만난 상담사들이 제가 이야기를 했을 때 처음에는 잘 들어주다 어느 순간 폭발해서 히스테리를 부린 경험이 여러번 있었거든요. 그때는 상담사들이 폭발한 것도 다 제 탓이고 그 사람들은 다 그럴 이유가 있겠지 이렇게 남들한테 너무 관대하고 저 자신한테만 채찍질했어요. 알고보니 그 상담사들 모두 학위만 있을 뿐 상담사자격증 시험 통과해서 국가공인상담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더라고요. 아무래도 국가공인상담사가 아니다보니 컴플렉스때문에 더 상담할 때 폭발하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선생님 너무 좋은 영상이라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강박영상 4도 부탁드릴께요 감정누르고 산 사람이 냅두는 과정, 아이러니하게 완벽함을 냅두는 노력? 이것도 방법을 찾는 건가요. 지금껏 했던 반대의 애씀...팁이 없을까요 내면의 비난, 야단, 초자아의 소리 낮추기. 폭력이나 공포앞에서 감정이 얼어붙었던 경험들...이요
제 얘기에요, 하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저 역시도 정말 제 얘기네요!ㅎㅎ 저도 항상 제가 느끼거나 감동받은 걸 느끼기 보다 빨리 문장으로 바꾸려고 했었거든요. 하면서도 이건 뭔가 주객이 전도된 거 아니야?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그게 맞았네요. 생각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서 조금 홀가분해요. 또 들으러 와야지, 항상 머리를 맑게 해주는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는 약을 안 먹으면 내 자발성을 이끌어 가고 싶다는 건데 ㅠㅠ 약을 먹으면.. 말씀하신대로.. 확신도 떨어지고..의구심이 많이 들고..자신감도 떨어지다 보니 계속 뭔가를 결정하고 극복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 약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요. 말씀해주신대러 많이 받아들여봐야겠네요.
정말 내 감정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감정이 타당하다고 느껴야 한다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걸 자꾸 마음속으로 되새기면서 강박처럼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내 감정에 내가 타당성을 부여해야 한다라고 몇 번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 거든요 그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저도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고 그런데 강박처럼 생각하며 행동하게 되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도와주세요
정말 저에게 유용했던 영상이에요. 다 딱딱맞아떨어지는 느낌 ㅋㅋ 저는 거의 항상 제 미래에 불안함을 느끼고.. 제가 진행하고 있는 일들보다 더 중요한게 있지않나... 아 저것도해야돼고 이것도 챙겨야돼고... 어떤거보면 저게맞는거같고, 또다른거보면 아 그게아닌가싶기도하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완벽을 추구하려고ㅠ사는건 진짜 미련한 짓이라고 생각은하는데, 이 불안함이라는 감정이 계속 붙잡더라구요 좀 놀랐어요.. 원래 책은 일절도 안하던제가 자기계발서도 읽고있고, 막 미래에 대한 계획, 나는 어떤사람인가를 굉장히 철저하게 세우려고 노력하고있는데, 그게 오히려 안좋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감정으로는 위로가 되었고 안도감이 들었어요. 참... 안도감이 들었다는 말을 쓰면서도 이런 식으로 생활해나가도 되나? 싶은 자기검열이 자동적으로 나오네요.. 다른 영상들도 보면서 제 감정에 더 집중해보도록할게요!!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남에게 의지하지 마라, 자기운명 자기가 개척하라고 하는데 상처줄때는 가만있는 사람한테 와선 지멋대로 주고선 막상 도와줄때가 되면 '널 도울 사람은 너밖에 없다' 며 쿨한척 외면하고... 저도 학창시절에 애들 많이 도왔어요 애들 숙제 내가 다해주고 시험때 컨닝페이퍼도 돌렸어요 그러면서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었어요. 오히려 놀림만 받았죠 그래서 그때 받은 상처와 내가 도와준것, 다 되돌려 받아야 겠어요 전 그럴 권리가 있어요 내가 이렇게 느끼고 결정한 것 100%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나의 감정과 생각은 다 타당한거고 나는 내편이어야 하니까 이게 내감정에 포커스를 맞춰서 자유연상을 하면서 감정을 통제하지 않으면서 노력해서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하지않고 내린 결론이예요
정말 마음가는대로 휴학하고 다른일을 할것이냐, 좀 힘들고 압박감들더라도 다니던 대학원을 계속 다닐것인가 고민이네요 마음이가서 오긴했는데 생각보다 다르더군요 스스로선택한 경험이 많이 없어서 두려운데 그냥 이 압박감에서 벗어나고싶어요 질문이 있는데 그럼 마음가는대로 자유롭게 마음의 흐름 따라 사는게 답인가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영상을 보면 볼수록 생각이 점차 스며드는 건지, 아님 진심으로 제 자신을 맞딱들이게된 건지 모르겠는데 하루가 다르게 강박적인 것이 풀리는 느낌이에요 이제는 일기를 쓸 때 좀 더 제가 하고 싶은대로 쓰고 있어요 예전에는 미를 추구해 강박적으로 안정적인 글을 떠올렸다면 이제는 본능대로 행동해요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뭐 ㅎㅎ
정신과 상담은 너무 시간이 짧더라구유ㅠ 길어야 30분..? ㅠㅠ 예약도 주말엔 매일 꽉차있고.. 이야기를 하면 시간이 길어질까봐 그래서 의사쌤이 빨리 보내려고 할까봐 불안해서 그냥 감정 빼고 약 처방만 받게 되고 .. 그래놓고 혼자 감정이 올라와서 약 효과도 못보고 ㅠㅠ 선생님은 참 좋으신데 고민이 많네요ㅜㅜ
상담 잘하시내요 감정 그대로 느끼기 제가 이걸 깨달은건 강박책을 쿠팡에서 사다 봤어요 거기서도 말하는게 그냥 뭘 하려고 하지마라 어떤 느낌 부정적인 생각 상상 들때 대체행동 대체 생각 으로 포장하려는걸 절대 하지말고 그냥 느껴라 그리고 잠잠해질때까지 그냥 놔두는 연습 하는 거 연습하고있어요 물론 도움됬습니다
영상 주제와는 관련 없지만 혹시 실제 행동과 맘 속 생각이 극명하게 갈리는 정신적인 문제도 보통 있는 건가요..? 객관적으로 절 되돌아 본다면 보통 선하게 행동하는 편인데 속으로는 ~하면 어떨까 ~해버리고 싶다 등의 생각들(성적인 생각 아니구 상대가 불쾌할 매우 진짜 안 좋은 생각) 이 자주 드네요.. 평소에는 맘 속 생각이 아예 나쁜 생각인 걸 아니까 그냥 그런 생각할 수도 있지 담엔 이런 생각하지 말자 란 마음으로 삭혔는데 어쩔 때 상대에게 모질게 대할 수도 있는 연애란 걸 하게 되니까 행동이나 맘 속 생각 중 어떤 게 진짜 내 생각이지? 라는 혼란이 오네요 일상 생활은 강박증 말고는 딱히 문제없이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