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넷플에 있길래 우연히 봤는데 되게 여운이 남고 인상 깊게 잘봤다ㅠ.. 현실에선 절대 일어날 일은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재밌게 본것같다 한번쯤은 첫사랑과의 운명적인 재회를 꿈꿔본 사람이 사실 진짜 많을테고 나도 그중 한사람으로서 뭔가 내 헛된 로망을 영화로라도 대리만족한것 같고 사랑에 있어서 타이밍과, 운명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영화같다 진짜 재밌게봄
흠.. 운명 이라는것에 대해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명작영화인데.. 댓글반응 놀랍네요ㅎㅎ확실히 점점 현실적이고 여유없는 분위기가 되어가는 사회모습인건지..개봉 당시는 나이가 어렸기때문에 ..이런 영화들은 지금 보면 또 와닿는게 색다르더라고요 요즘 덕분에 예전 영화들 다시 찾아보고있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저는 영화 나왔을 당시에 봤지만 그때도 이 영화 내용이 별로였어요. 제 의견으로는 진짜 사라를 찾을 거면 결혼식을 취소하고 찾았어야지, 리허설까지 하고서 약혼자를 버린 남자가 너무 쓰레기 같았어요. 심지어 그 약혼자는 남자친구가 항상 어떤 책을 찾는다는걸 눈여겨보고 있다가 그 책을 선물하기까지 했는데... 저는 그 여자친구가 더 운명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주인공 둘이서 무슨 미신같은 우연을 쫓고 있을 때 묵묵히 오래 곁을 지키는 연인이 찬밥이 되는 걸 보고 과연 운명이란 무엇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롬콤 이기에 가능한 앤딩 같아요. 짝이 아니면 결혼 까지 안가는 것이 결국 모두 위해 좋긴 하고, 잠깐 만난 사람을 못 잊어하는것이 현재 파트너가 결혼 생활까지 가기엔 그리 썩 마음에 안든다는 뜻도 있겠지만, 잠깐의 만남 땜에 파혼하는 사람도 많을까요? 어떤 사모 한분이 어머니가 책임과 비난을 다떠 맡고 결혼 직전 파혼 하게 도우셔서 다른 남자 분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신다고 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결정을 할까 싶네요. 이 영화 롬콤 즐기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겠어요. 오래전 비디오로 나왔을때 보려다 말았던 영화였는데, 리뷰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영화 예전에 광고만 보고 극장 가서 보다 경악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나 지금이나 이 영화는 낭만적인 로맨틱 스토리로 볼 수가 없어요. 운명적 사랑이라니, 그건 단지 현실에 충실하지 못하고 각자의 배우자를 기만한 자들의 자기변명을 허울 좋게 포장한 거뿐이니까요. 유튜버님의 소개 멘트와 차분한 목소리는 참 좋았지만, 아니 좋아서 더 화가 나는군요. 저렇게 절절하면 진즉에 찾을 것이지 왜 엄한 사람과 결혼식까지 준비해서 다른 사람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지 짜증만 납니다.
@@김증명 오래 전에 봤지만 약혼녀가 불륜이었다는 기억은 전혀 없는데요? 만약 불륜이었다면 그걸 덮을 정도로 남주와 여주가 더 뻔뻔스러웠던 거겠죠.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저 영화에서 남주여주 말고 불륜이라거나 그 비슷하게 오해할 수 있는 장면이 하나 있긴 했습니다. 남주가 자기 친구와 함께 여주 찾으러 어느 빈집에 갔는데 남주 친구가 먼저 문 열고 들어갔다가 다른 커플의 섹스를 보게 되죠. 남주가 들어가려니까 그 친구가 실망할 거라면서 말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 섹스하는 여자는 여주의 여동생이었으나 남주 친구는 그걸 남주가 찾고 있는 여주라고 생각해서 못 보게 말리죠. 그런데 이건 약혼녀의 얘기는 아니긴 하네요. 아무튼 제게 이 영화는 불륜 커플의 복창 터지는 자기 합리화 스토리예요.
현재나 미래의 당신의 아내나 남편은 절대 불륜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현실이니 차라리 저게 났다고 봄. 결혼 직전까지 딴 년놈들이랑 섹스하고 다니다 결혼하는 사람들이 얼마 없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엄청 많음? 그런 사람들이 결혼한다고 달라질까? 절대 안그럼.
여자의 로맨틱 운명적인 사랑 - 이상을 쫓는 변덕 하루 잠깐의 데이트인데 7년 지나면 생각도 안날듯 그동안의 애인과 할거 다했을 텐데. 이토록 서로를 못잊어 그리워 한다? 그건 바로 작가가 크리스마스 시기에 근사한 남자 + 하룻밤 뿅가는 맛을 봤기에 그때 그남자도 나를 찾겠지란 상상이 들어 영화 만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