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인 누구보다 이 둘을 너무 잘알고있었지. 고등학교때부터 봐온 매사 진중하고 인성도 좋은 윤이, 어릴때부터 바쁜 부모님대신 자신이 업어키우다시피한 메아리. 둘을 받아드릴수없었던 이윤 친오빠로써의 현실적인 이유도 물론 있지만 결국 윤인 믿지만 철이없는 친동생은 못믿었기때문. 지금 다시봐도 참 명작임
메아리가 아깝다고 하는 사람들은 임메아리의 가능성(아직 한참 어린 나이니까 앞으로 더 배우고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겠지)과 부유한 집안을 보고 하는 얘기고, 김민종이 아깝다는 사람들은 메아리가 아무리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실질적으로 이뤄둔 것이 없고 (이것또한 아직 어리니까) 본인 직업은 번듯한 변호사이기 때문에 그런 거지 ㅋㅋ 어찌보면 둘 다 아까운 면이 있으니까 니가 잘났니 몬났니로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음. 결혼에 있어서 임메아리는 말 그대로 집안이 하나의 스펙이 될 수 있고.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집안에서 지원을 안 해줄리 없으니까. 심지어 부자 ㅇㅇ 재정적 지원만큼 실질적인 지원이 또 어딨냐 그리고 사랑에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댓들이 보이는데 내가 만약 임메아리 오빠나 아빠였다면 눈에 흙 들어갈 때까지 말렸다. 금지옥엽 키운 딸/여동생이 17살 차이 나는 남자한테, 그것도 한 번 다녀온 (사별이긴 했지만) 남자한테 시집 간다는 걸 어떻게 안 말릴 수가 있음. 물론 차차 시간이 흘러 상대방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난 다음에야 종국에는 임태산처럼 허락해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처음에는 무조건 반대할 거임.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일차적으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건 한 쪽이 먼저 늙는다는 말이기도 한데, 사람 몸이 불편해지면 자연히 멀쩡한 쪽이 수발을 들어주게 되어있음. 사랑하는 사이에 남편(부인)한테 그정도도 못해주냐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사랑하는 당사자들끼리의 얘기고. 하나밖에 없는 내 딸/여동생이 굳이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자한테 시집 가서 고생한다고 생각해봐라. 지켜봐야 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좋나.
아~~저 여배우가 그랬다는 거예요? 언뜻 저런 얘기 기사를 봤는데 그땐 관심 없이 그런 여배우가 있었나보네~~라구 넘어갔는데~~ 아쉽네요~~통통 튀는 연기 잘해서 그쪽으로 쭉~~잘 나갈줄 알았는데~ 근데 하나뿐인 내딸? 최수종씨랑 유이씨 나온 드라마에도 나오지 않았었나? 암튼 앞으로 좋은 연기로 티비서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