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난이도가 더 헬인게 개들은 일단 입마개 고정이 가능하고 꽉 잡아버리면 주사 가능한데 고양이들은 액체라서 입마개(고양이 전용 있긴 함), 넥카라, 담요 등등 다 소용이 없음.... 그렇다고 세게 잡으면 더 날뛰기 때문에 진짜 힘듦.... 일단 넥카라하고 담요 돌돌말이하는 게 제일이긴한데 답없는 애들은 그거 다 무시하고 벽타고 날아다님ㅋㅋㅋㅋㅋ 그정도면 걍 진정제 먹이는 수밖에
우리애는 별나라가기전에 수액을 등가죽에 하루에 몇번씩 놔줬었는데 어찌나 착했는지 하악질 한번을 안하고 꿈뻑꿈뻑.. 출산할때도 애기낳다 잠들어서 이렇게 순한애가 없다고하고.. 미용시킬때도 발톱깎을때도 얌전하기만 했는데.. 17년간 고마웠어 내 새끼.. 나중에 만나자.. 벌써 겨울이 성큼왔는데 옆에와서 이불열어달라는 네가 없는 첫 겨울에 마음이 시리다
우리집 냥이도 얌전한 편이긴한데.... 단점은... 집 현관문 나가는 순간부터 제한 시간.. 1시간 내로 집으로 들어와야되는 룰있음.. 안그럼 겁먹어서 눈물만 뚝뚝 흘림;;;;; 밖에서 하악질하거나 야옹 소리안내는데 시간 좀지나보면 눈물 뚝뚝.... 어떤 날은 병원 수의사가 우리집 냥이보고 애 왜 우냐고 물어보길래 밖에 대기실에 모르는 강아지들도 있고 또 겁어서 그런거다 큰 문제없다 대답했음 병원 수의사은 웃으면서 에궁! 울지마~하면서 우리집냥이 눈물닦아주심..;
현직 수의테크니션입니다 ... 진짜 존나 무서워요... 심하게 사나운 애들은 진짜 온 병원에 하악 소리랑 웨에에엥!!!!! 이런 소리 울려퍼지고 날뛰고...(날뛰어서 놓치는 순간 못잡습니다 원장님한테 개깨져요)손 아작나고 물리면 개아픈데 참아가면서 피뽑아야하고 안뽑으면 진짜 도라에몽 손되어서 뚫린거 짜줘야해요... 손만보면 리얼 17대1로 싸운 사람 수준임;;; 쎄게 잡지도 못해여 너무 흥분상태면 숨 못쉬어서 죽을수도 있어서 호흡확인하면서 해야합니다.... 굉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