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랬다가는 제 명에 못 죽음. 부모 재산이 지들 재산이라며 미리 달라고 하고 안 주면 패고, 아주 못된 자식놈을 두면 생명 보존도 못하고 칠성판 위에 눕는 세상인데... 업보지... 자식교육 잘 시키면 효도하는 자식이 될것이고 자식교육 잘못 시키면 불효 하는 자식을 끼고 사는것이고...
지금 생각해보니 효자 효부 만들기도 자식을 부모의 입맛에 길들이려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사랑이라는 겉모습으로 위장해 사실은 부모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부모라는 그 막대한 권력을 생각한다면 그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얼마나 신중히 생각하며 자녀의 성장을 도와야 하는지. 때로는 가지치기가 필요해 엄하게 제지해야 하고 가르쳐야 하기도 하지만 그 것은 어디까지나 내 기존이 아닌 사회의 기준으로 사회에서 최소한 민폐가 되어 다른 이들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부모라는 자리 참 어렵고 고된 자리지만 자녀를 마음 깊이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많은 고민과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게 된다. 그 과정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그 과정을 생략하고자 윽박지르거나 강압적으로 주입하는 식으로 쉬운길을 선택하는 오류를 범한다. 즉 부모도 자녀와 함께 성장해야 하는데 부모는 인내심과 끈기와 자제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자녀에게는 끈임없이 어른인 부모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강요하게 된다. 이런 부모를 가진 자녀는 부모에게 분노가 쌓여 훗날 부모와 같은 방식으로 부모 또는 타인을 대하거나 또는 주눅들고 의기소침하며 소심하게 자신의 뜻과 의지를 피력하지 못하는 성향으로 성장하게 된다. 자녀가 곧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수천만의 국민을 두고 어찌 쉽게 정책과 일정들을 선택하고 진행할 수 있겠는가? 얼굴이 편안하고 피어난다면 국민이 힘들것이고 수척하고 고된 흔적이 보인다면 그만큼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사고한다는 신호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