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안에 있으면, 주위 분위기가 같이 고조되니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몇 배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저 때는 지금과 다르게 모든 선수들이 간절하게, 남기는 힘 하나 없이 뛰는 게 보였거든요. 게다가 지금도 16강올라가면 대단한 건데, 저 때는 16강 오랜만에 올라간 걸 넘어서, 8강 4강 올라갔고, 스타 플레이어도 많았으니 감정이입 쩔었죠. 참고로 저도 저 때 14살이었고, 월드컵을 하든 말든 치킨에만 관심이 있어서 응원조차 안한 사람입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