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건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이라기보다는 현금을 억수로 먹는 다마고치라고 생각하면 편함. 게임으로 다가가니까 이해가 안되는거임. 저거 하는사람은 그냥 다마고치마냥 숫자나 랭킹페이지 올라가는거 구경하는거지. 근데 bm설계 하나씩 따지고 보면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치밀하고 잘 짜가지고 순위권을 유지함
@@T_Y_Track 애내가 결제유도하는 방식이 잘 보면 모든 게임에 있는걸 다 때려박음. 단순결제로 유료다이아를 사는것부터 일정 기간 해택을 주는 정액제, 패스같은 조건달성형, 결제액에 따라 등급을 주는 VIP, 이벤트로 하는 상품등등 정말 많음. 이런겜이 돌아가는 구조가 서버가나오면 성장->세력의형성->이들의 고착화->다른유저의 성장억제->유저감소->신규서버생성->다시 반복 이런식이라 신규 서버가 너무나도 많고 이 서버가 나올 때마다 이벤트 상품을 내고, 이를 이용해 누구든 서버의 랭커가 될 수 있다고 홍보함. 게다가 처음 결제가 가장 어렵지 한번 하면 그 이후로는 조금씩 더 하게 만드는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첫 결제 보너스나 유료 다이아로 구매하면 무료다이아로 돌려주는 상품등등 하나하나 보면 허를 내두름
이 게임이 이래도 상위권인 이유 -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액티브하게 참여하는 게임이 아닌 방치형 게임 - 의외로 이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음 (업무시간동안 핸드폰만 켜두면 되는 회사원 등) - 아무 생각 없이 게임 돌리면서 뭔가 키워지는걸 확인하고는 싶지만 게임하는 걸 피곤해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잡아서 상위권임 - 따라서 이 게임 왜 안 망함? 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이런 게임을 원하는 타깃층을 잘 잡은 케이스라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함
게임은 플레이하는 것에서 의미를 가지죠 하지만 이 게임은 플레이 라는 (게임내에서의 의사결정 등) 형식을 깨 부수면서 우리에게 게임은 과연 무엇인가? 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포스트 모더니즘 작품이네요 작품을 만드신 개발자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