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간호사에 이어 군의관·공보의까지 ‘의사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 봉합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일부터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했습니다. 이들은 4주간 빅5 등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 병원 등에 파견됐는데요.
이는 군 병원 응급실 전면 개방에 이은 후속조치로,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 중 일부를 맡긴 것과 같은 ‘의료 공백’ 최소화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전공의 집단이탈이 시작된 지난달 20일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전면 개방한 후 이날까지(11일 정오 기준) 총 200명의 민간인을 진료·수술했다고 밝혔죠.
현재 국군대전병원이 있는 대전 지역의 경우 전공의 총 420명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지를 이탈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민간인 진료는 국군수도병원이 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국종 병원장이 이끄는 대전병원은 30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군대전병원 관계자는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고 응급환자 진료는 의료진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이국종) 병원장 지침에 따라 환자 진료에만 집중하고 있고 진료 내용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전했는데요.
이 병원장은 환자 진료가 의료진의 당연한 책임과 의무인 만큼 관련 사안을 외부로 발설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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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мар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