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많화에 미쳐 유명하다는 것은 죄다 봤는게 그중 탑이라고 꼽는게 이작품입니다. 처음에는 그림체가 취향이 아니라서 안읽었는데 나중에 시간나서 보니 이건 뭐 정말 명작이라는 단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작품이네요. 장르는 스포츠만화를 가장한 연애만화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꼭 만화책으로 봐야합니다. 애니나 실사화는 절대 이 작품을 100프로 살릴수 없어요. 아래에 누가 적었지만 이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여백이거든요.
역대 고교야구만화 중 가장 완벽한 에이스 쿠니미 히로... 빠르고 묵직한 직구, 최상급의 각종 변화구, 완벽한 제구력, 몇경기를 연속으로 완투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 어떤 상황이 되도 좌절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강철같은 멘탈과 집중력, 지독한 승부욕을 지녔지만 동시에 정정당당히 승부를 즐길 줄 아는 순수함, 팀원들을 아끼고 이끌어줄 수 있는 리더쉽과 포용력, 불리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팀의 기를 꺾어버리는 패기와 카리스마, 본인에게 적대적으로 나오는 이들을 적당히 상대하다가 한방 먹여줄 줄 아는 정치력과 언변, 거기에 잘생긴 외모와 쿨한 성격까지ㄷㄷㄷㄷㄷㄷ 그 이후에 히로보다 공이 빠르고 더 실력이 좋은거로 설정된 투수들은 많았지만, 히로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란 선수는 없었음... 작가가 생각한 이상적인 에이스의 면모를 전부 때려박은 진짜 사기캐릭터;;;
다만, 아다치 미츠루 야구 만화 중 최고의 천재는 크로스게임의 키타무라 코우죠. 야구를 고교 때 시작했는데 적응을 끝낸 3학년 때는 히로급으로 던지고, 심지어 구속은 160km/h 늦게 시작했는데도 이정도면 천재성은 압도적. 성격은 아다치 만화 주인공 중 가장 뻔뻔하며 유쾌한 편. 그리고 H2에서 항상 히로와 히데오가 같은 팀에서 뛰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크로스게임에서는 아즈마 유헤이를 등장시켜, 히로와 히데오가 한 팀에서 뛰는 상상을 만족시키기도 했지요.
이 만화가 모두의 심금을 울리는 이유는 그 절제되고 간결한 여백의 미에 있죠. H2는 그 빈공간과 절제된 감정이 바로 나의 경험과 감정으로 채워지며 완성되는 만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다치 미쯔루야 말로 독자로 하여금 마치 소설책을 읽듯이 상상하게끔하는 천재 작가입니다 !!
H2를 시작으로 아다치 선생 작품을 다 보고 생각이 든게 이 작가는 '청춘' 그 자체를 그리는 작가라고 생각함 젊음보다는 봄 그 자체 그렇다고 1년간 봄이 아닌 뜨거운 여름과 지독한 장마 뒤의 봄 같은 하루, 맹렬한 겨울 뒤에 찾아오는 봄. 그러다보니 기승전 연애물이라 그게 싫은 사람들은 별로일지 몰라도 그외에는 누가 언제 어디서 보던 좋은 작품들.
27:30 당연히 제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히로와 히데오가 히카리를 두고 4강에서 야구로써 말하는 그 장면이죠. 히데오가 히로와 히카리의 사이를 의심하는 것이 극에 달해 히로를 믿지 못하고 떨어지는 공이라 생각하지만 히로는 자신의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직구로 정면승부를 해 삼진을 잡고 눈물을 흘립니다. 전 첫사랑파이기에 히로와 히카리가 잘되길 바라던 입장이라 더욱 후유증이 세게 남은 최고의 만화 중 하나였습니다. 히로와 히데오의 대결의 마지막을 결승이 아니라 4강에서 서로를 만나게 한 것도 참신했고 결승에서 여름에 더 잘 던지는 히로가 우승했음을 암시하는 날씨가 유난히 더웠다는 표현으로 경기 결과를 비유적으로 말하며 만화에 마침표를 찍는 표현 방식까지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습니다. H2 만화로 꼭 한 번씩 보면 좋겠습니다.
이 오묘하면서도 항상 똑같은 그림체인데 그냥 아무런 표정변화없이 무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처리가 수많은 감정을 담을줄은..보면서 감탄했음. 분명 아무런 표정변화가 없는데 미련, 혼란, 연모하는 그런 감정들을 오묘하게 표현하는데 결정적으로 히카리가 히로한테 선넘는 장난을 치고 거기에 진심으로 화난 히로가 성난 표정을 지었을때 표정변화가 적던 히로의 알듯말듯한 감정이 성난 표정으로 히로가 히카리를 생각하는 그런 마음이 분출되는게 가장 슬프면서 놀라웠음
아다치미치루 작가의 작품으로 그 작가의 모든 작품을 찾아보게 했던 명작입니다. h2외에도 터치와 미유키란 작품이 유명합니다. 일본내에서도 드라마 애니등에서 많은 패러디가 있을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지요. 그림체 및 소재 인물들의 성격등은 비숫하지만 좋은 작품이네요. 소장본을 구매하고 몇번이고 정주행했던 작품..
델리스파이스의 노래 고백의 가사가 H2 만화 내용이다능.. 중2때까지 늘 첫째줄에=중2때까지 코흘리게, 겨우 160이 됬을 무렵=겨우 키가 평균쯤 돼서,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다 이미 첫사랑 진행중=슬슬 여자친구라도 한번사귀어 볼까 싶었을 땐 이미 첫사랑 진행중, 그뒤 가사들 다 희로가 히루카와 썸탈 때 히카리 생각하는 내용... 만화에서는 결국 히로랑 하루카 연애함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야하는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히로가 히데오에게 히카리 소개시켜준일 기뻐야 하는데 안기쁨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 히로가 하루카와 데이트 할 때 히카리 생각 또는 히카리가 히데오와 데이트 할 때 히로 생각 2가지로 해석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 하루카가 희로를 좋아하는데 히로가 히카리를 좋아하는것을 알게되고 슬퍼함 끝
아다치 미츠루는 일본의 국민만화가죠 1990년에 1억부 돌파 기록도 가지고 있고 2억부 돌파도 최초로 2008년에 했는데 1개도 힘든 1000만부 이상 판매 작품만 4개(터치, H2, 미유키, 러프)나 되고 일곱빛깔 부지개, 카츠, 크로스게임, 믹스까지 1951년생인데 커리어 후반부에도 1000만부 가까운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그야말로 전설이 아닌 레전드 작가죠 미유키도 역대러브코미디 권당 판매량 1위인 작품이고 터치에 나온 히로인 아사쿠라 미나미는 역대 최고의 히로인으로 뽑히고 연재 당시에 태어난 여자 아이의 이름에 미나미가 엄청 많았다고 할 정도니..
”우린 이런 만화를 보고 자랐다.“ 지금 아들녀석이 3살인데 어서 자라서 중학생쯤, 사춘기때쯤 되었을때 보여주려고 만화책 애장판 새거 보관중입니다. 터치와 함께. 90년대중반 어린 중학생 시절 제가 이만화를 보았을때 느낀것을 알게 해주고 싶고 히로 같은 마음씨와 이런 감성을 갖고 느끼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래서요.
이 만화는 정말 꼭 보세요! 야구를 통한 스포츠물을 연애를 통한 로맨스물을 가장한 청춘들의 '성장 드라마' 라고 생각해요. 마지막 피칭에서 온 힘을 다해 공을 던지는 히로의 눈에서 흐르는 땀의 의미, 히카리의 응원, 마지막 장면인 하늘로 날아오르는 종이비행기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청춘들에게 H2가 아다치 미츠루가 던지는 메세지 같다는 생각이 들게해요!! 진짜 터치와 함께 역대급 명작입니다 무조건 책으로 보세요ㅠㅠ 많은 장면에서 배경과 배경음으로 시작되는 컷들은 정말 영화의 장면 처럼 잘 짜여진 콘티 이상이라고 느껴질 만큼 대단 합니다. 아다치의 그림체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오히려 표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순간 순간 상황과 캐릭터의 감정이 온전히 본인이 상상하는 감정으로 느껴지게하고 만화를 보는 그 순간에 감정이 그대로 머릿속에 남는거 같아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다시보면 다른 만화를 보는건가 싶기도 해요 그 중 최고의 명장면은 티비속의 키네의 모습이에요 만화책 꼭 보시길🙏
고시엔 역사상 전설로 남은 오사카 PK 학원의 전설적인 선수 KK콤비(쿠와타, 기요하라)의 이야기를 원작자가 만약 KK콤비가 같은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으로 그린 작품이지요. 진짜 고시엔에 단 5번만 출전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KK콤비가 활약했을 때의 오사카 PK 학원은 우승 2번 준우승 2번 4강 진출 1번 이라는 지금도 깨지지 않을 기록을 가지게 되었지요. 특히 타자였던 기요하라는 고시엔 역사상 영원히 남을 진기록인 통산 13개 홈런에 마지막 고시엔 결승전 당시 연속 2홈런을 날린 덕에 지금도 회자되는 이 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고시엔 대회는 기요하라를 위해서 존재하는가?'
@@user-vr5en5zd8q 일본도 고등학교는 3년이고 고시엔이 봄과 여름에 열리는데 우리가 잘 아는 고시엔이 바로 여름에 열리는 고시엔입니다. 그리고 5번 출전했다는 것도 모자라서 우승 2번, 준우승 2번, 4강진출 1번을 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이유가 고시엔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식 표현으로는 고시엔 본선진출은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할 정도이고 여기에 고시엔 우승은 그야말로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이룰 기적에 가깝다 급이라고 합니다. 쉽고 전문적으로 설명하자면 고시엔에 진출하려면 지역 예선에서 최소 5연승, 고시엔에서 우승하려면 그 지옥을 뚫고 온 지역대표들을 상대로 또 최소 5연승을 거두어야 한다는 건데 즉, 최소 10번을 이기는 동안 한 번이라도 지면 거기서 끝이라는 거지요. 말 그대로 일본에 있는 수천개의 고교 야구팀 중 그런 전쟁을 치른 32개 팀만이 오사카 고시엔 구장을 밟을 수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그 둘은 1학년 2학기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계속 고시엔 구장을 밟았다는 겁니다.
중2때까진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야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할 일 있는데 오 h2다 올만이네 하고 무심코 클릭했다가 27분46초가 순삭;;;.. h2는 그런 작품임. 애니로 접한건 이 유툽에서 처음인데 나름 새로웠음! 내가 꼽는 최고 명장면: 히카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추억의 장소에서 히로가 조용히 히카리와 캐취볼하는 장면.. 남에게 우는 모습 안 보이는 히카리가 엄마 생각 나서 울고.. 그것을 저너머 지켜보는 히데오... 대사 한마디 없는 행동으로 기저에 흐르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내는 아다치의 특기가 압권이었기에... 잘 봤습니닷!
아다치미츠루 작가 특유의 은유적인 색이 아주 제대로 뭍어난, 그리고 그의 작품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야구 청춘 여름 이 세가지의 조화가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서 보는 내내 가슴이 따스해지면서도 다른 한켠의 가슴은 먹먹해 지는건 왜일까요. 절대악또한 없고 다소 알미운 캐릭터들은 존재하지만 결국엔 주인공에게 동화되어지는 어찌보면 전형적인 진부한 소년만화의 느낌이지만 그래도 자극적인 여느 소년만화들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여백의 미, 절제된 감정선 이러한 은유적인 표현들이 한국사람들에게도 입맛에 잘맞아 떨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후반부 비오는 부두에서의히까리와 히로의 대사없는 장면은, 두 남녀 주인공의 솔직한 감정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드러낸 씬이 아닌가 싶습니다. 20여년전에 만화책으로 닳고 닳도록 봐왔지만 지금 봐도 충분한 수작이며 아직 애니로는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조만간 각잡고 정주행 하려고 합니다.
아다치 미츠루는 대부분 다 좋아하는데 베스트는 터치 러프 h2 그외도 괜찮은 작품이 많은데 이 세 작품의 인기 만큼은 못끌죠. 그 중에 터치는 정말 ㅜㅡㅜ 최고.. 아무튼 h2주인공의 모티브는 PL학원의 전성기를 이끈 구와타 마스미와 기요하라 카즈히로에서 가져 왔다고 코멘트리 했었죠 . 구와타는 요미우리의 에이스로 기요하라는 세이부의 4번타자로 세이부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기요하라는 재일교포 라는 일본내 의혹에서도 아직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추성훈 선수 경기때 세컨을 보는걸로 봐선 아마도 그런듯 합니다. 은퇴후 약물 스캔들로 야구계에서 영구제명 까지 당했다는게 안타까운 일이죠
나에게는 정말 최고의 만화였던 H2...터치, 그리고 러프하고 h2는 진짜 몇번씩을 봤던지...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들의 여주인공은 마츠다 세이코의 머리를 하고 있는게 특징이긴 한데 어릴때 볼때는 머리가 왜 저따위야...하고 봤었던 ㅎㅎ;; 집에 가면 h2 다시 정주행 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