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너무 맛있는 앨범들인데 설명도 참 적절하고 좋아서 30분동안 캬 캬 거리면서 들었네요. 중간중간 넣은 자료들과 노래들도 감칠맛이 상당했습니다. 재료가 된 50개 앨범이 명반들이기도 했지만 재료들을 비벼 비빔밥을 만든 비빔밥 장인 김강토의 역량도 빛났습니다. 김강토 그는 신인가? 과거의 향수에 젖고 신세대의 트렌드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중인 힙합 틀딱에게는 소개하시는 앨범 하나하나가 너무 반가웠어요. 중간중간 아 이거 나중에 들어봐야지 생각만 했던 앨범들이 지나가면 이번엔 꼭 들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2017-2023 영상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제가 틀딱이라 요즘 음악을 못 들어봐서 모르는 앨범이 많겠지만 영상 다 보고 틀니 가져와서 꼭꼭 씹어먹을게요
명반이 되기 전에 들으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앨범도 있고... 명반이라고 해서 찾아 들었던 앨범도 있고... 리스트가 다 좋네요❤❤❤❤❤ 무엇보다 김강토가 앨범 비하인드를 알려주면서 구미를 당기게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봅니다 😊😊😊 50개 음반 일하면서 차례대로 들어봐야겠어요 ❤️❤️❤️❤️
18:47 아이언이 삶을 좀 더 바르게 살았다면 더 많은 사람들한테 주목을 받았을 앨범이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어쩌면 아이언이 죽음으로서 명반이라고 느껴지게 하는 앨범이네요. 당시 아무도 못까던 지디를 비롯한 yg래퍼들을 싹 다 디스하는 게 너무나 아이언스러웠고 특히나 turn back은 정말 3분만에 웬만한 독립영화보다 더 여운을 남기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언이 삶을 절대로 바르게 살지 않지만 음악적 재능이랑 죽음 이후에 대중들에게 추모하는 사람보다 악인이라는 인식 때문에 잘 죽었다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진짜 보고 싶어 헌철이 형
@@user-bu2kz7ev9p 그래서 절대로 바른 삶을 살지 않았고 본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님 말대로 음악성 뛰어난 조두순일 수도 있지만 조두순이 그 재능을 가졌었기 때문에 그 재능이 아깝다고 말한 거죠. 보고싶다는 건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팬이라 한 말인데 못난 놈이라고 절대 좋아하면 안 되는 건 아니잖아요… 제가 미화를 한 적도 없고 올려치기를 한 적도 없는데 너무 공격적인 것 같아요.
24:26이 흥했기에 노비츠키까지 탄생할 수 있었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앨범은 내 앞마당이고 그곳에 뭘 배치하든 결국 나 하기 나름인데, 리스너가 노비츠키를 좋게 들어준다면 나름 성공적인 거고… 공감이 된다면 빈지노와 친구도 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노비츠키를 좋지 않게 들었다고 해서 빈지노가 실패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빈지노는 유한한 청춘을 넘어서 무한동력과 같은 존재를 만났고 (표지에 있는), 이 말은 곧 노비츠키의 성적이 미진하다고 해서 본인의 세계가 멸망하지도 않는다는 의미라고 생각했어요. ‘나’라는 코어가 일단 건재하기에 이를 음악으로 변주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이런 주체성을 표현하는 행위를 우리는 예술이라고 부를 텐데, 빈지노가 생각하는 ‘간지’도 아마 여기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모든 걸 리스너들이 온전히 납득하려면 일단 n번의 커리어 하이가 필수불가결할 테고요. (=의심하지 말라…) 노비츠키가 명반이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빈지노에게 명반이라는 단어는 이 순간 정말로 필요가 없다는 반증 같은 앨범이었네요.
솔직히 여기 앨범의 거의 90%는 아는 엘범인데 전곡 싹다 돌리면서 들어본 앨범은 반도 안되고 여기서 엘범 자체를 완전히 이해하면서 감상할정도로 몇번식 돌려본 엘범은 1/4개 정도... 17~23년도 엘범은 거의다 들어보고 진심으로 내가 좋아하면서 즐긴 엘범들이 대부분일태니 너무 기다려진다..
28:53 개인적으로 산이의 이 엘범은 산이가 쇼미에 나가 떨어져 대중에게서 외면받을때 재기하게 만들어준 JUST RAPSHIT 과 비견될 정도의 명반이라고 생각함 둘다 화려한 랩실력과 완벽한 스토리텔링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육각형 엘범... 힙합을 사랑한다면 꼭 들어볼만한 작품입니다. 당시 소문으로는 칸예가 이 엘범을 듣고 산이와의 합작엘범을 추진했지만 산이가 거부 그대로 무마되버렸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돌았죠
명반이란 객관적이라는 큰 틀의 다이어그램 안에서도 주관적인 부분이 있는 아이러니한 타이틀 같음. 영상에서 래퍼들이 말하듯이 명반병 이런 것 보단, 실력있는 래퍼가 잘 만든 앨범을 낸 후에 듣는이의 입장에서 판단을 내리는게 맞는 것 같음. 명반을 내겠다는 강박 안에서 작업을 했다는 느낌이 풍기거나 호소를 하게 되면 그 앨범에선 매력이 전혀 안느껴짐. 대개 알려진 명반들은 앞의 말들 다 필요없고 듣고나면 느낌이 빡 옴. 개인적으로는 ‘저평가 받는 명반’ 이라는 말은 좀 모순적이라고 생각함. 명반인 이상 저평가가 아닐뿐더러 반대로 저평가를 받는다면 그건 명반이 아닌 수작이라고 생각 함. 간만에 좋은 앨범들 다시 생각나게 된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힙찔이 아마추어가 봤을 때 감히 이 영상을 힙합 렉카 업계의 최고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국힙으로 비교하면 누명, 에넥도트 같은 렉카 영상입니다. 이런 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른 힙합 렉카들도 ㅈ같은 디스곡 퍼나르기 하지말고 진짜 팬들이 좋아하고 씬에 도움되는 영상 뽑아주길 바랍니다.
힙합음악을 들으면서 앨범 전체를 여러번 돌릴정도로 인상깊었던 앨범도 있고, 그저 플레이리스트에 한두곡 들어가있다는 이유로 앨범커버가 눈에 익은 앨범들도 있고, 단 한곡도 들어보지 않았지만 여기저기 명반이라는 얘기를 많이들어서 언젠가 들어봐야겠다 하는 앨범이 있는데, 그렇게 많은 음악들을 오랜시간동안 들으며 나도모르게 쌓여온 각 아티스트, 앨범에 대한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해 만든 영상같다. 렉카라는 단어를 쓰기엔 아까운 퀄리티의 영상들을 항상 만들지만, 그렇다고 렉카가 아니라고 할 수도없는 김강토 그는 힙합 렉카계의 GOAT (Anything goes가 없는건 좀 아쉽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