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조로 사령관 포상휴가 받은 취사병 전역자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취사병들도 1년 넘게 하면 맛있게 잘 만듭니다. 부실급식 사태 이후로 삭자재랑 조미료도 넉넉하게 보급되고요. 근데 왜 맛이 없냐고? 고참이 땀 흘리면서 튀김하고 볶음 하진 않거든ㅋㅋㅋㅋㅋ 짬찌들 배워야 하니까 걔네 시켜서 맛없는 거여ㅋㅋ
요즘엔 군대 취사방식이랑 조리기구들이 많이 갱신(?!)되었기에 그렇게까지 똥국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단순히 취사용 대형솥만 있던 예전에 비해 튀김전용솥과 전기오븐, 토스트기, 전자레인지 등 취사도구들이 많이 늘었거든요. 또한 요즘 군대에 들어오는 인원들의 입맛을 많이 반영해야 하기에 조미료도 다양하게 쓰고 있습니다. 다만 조리병들의 능력이 각양각색이기에 부대별로 천차만별 식사의 질이 바뀌긴 합니다.(매해 급양대에서 식단을 조리할 수 있도록 요리책자 비스무리한 것을 나눠주는데.....그다지 기대하시면 안됩니다.....군의 표준적인 재료와 조미료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을 만든 것이다 보니....맛이 참 x같습니다....) 그래서 조리병들을 통제하고 급양대에서 선별한 식단을 보다 맛갈나게 조리토록 인원대비수로 다양한 재료들을 청구하며, 식단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주는 급양부사관의 역할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합니다.....(급양부사관 직함만 달고 뒷짐지거나 대충대충하는 사람이 그 자리에 있으면 최악의 식단이 탄생하는 겁니다.....적어도 본인일에 충실한 급양부사관이라면 기본적인 조미료로 고춧가루, 가루후추, 다시다, 고추장, 된장, 굵은 천일염외에 카레가루나 각종 시즈닝가루, 맛소금, 굴소스, 액젓, 다시(가랑어포)가루 등을 지원예산한도에서 청구해서 구비하고 조리에 씁니다....) 그리고 조리병들과 같이 조리하면서 맛과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대형조리에 능숙한 민간조리원을 잘 뽑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민간조리원이 급양부사관 대신 조리를 총괄하고 확인해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간혹 능력도 없으면서 자격증이 있고 밖에서 조리경험이 있다고 지원하시는 이모님들이 계시죠.....그런분이 민간조리원으로 선정되면 자기자식 아니니까 걍 인원대비수로 노하우없이 만들기에 그때부터는 본인들이 경험했던 군대식단(절망편)이 탄생하는 겁니다.... 지금 용형님이 재현하신 똥국은 훈련소기준에 가깝긴 한데 요즘엔 입대하는 인원도 많이 줄긴했고, 21~22년도 경 코로나 시기에 언론에서의 타격(격리자 식단 조잡문제, 각종 식단 부실문제 등등)으로 인해 굉장히 식단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그러니 입대를 하게 되시는 분들은 부디 힘찬 군생활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09년도부터 군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15년차 V3의 댓글이었습니다.) P.S 해빔소는 이걸 제작 취급하는 납품업체의 각종 비리문제로 언론에 크게 터지고 군납업체에서 제외되서 이제 이 맛대가리 없는 소스는 나오지 않습니다...
1. 갓만든 음식은 맛있고 식은 음식은 맛없다.. 취사병 아니면 다 식어서 먹는다. 2. 용형은 전문 요리사다. 취사병 중에는 군대가서 요리배운 친구들도 많다. 그래서 제대로된 쌀밥 먹는것도 드물다 타거나 설익거나 3. 반찬 양이 부족하다. 명순조 푸짐하게 먹으면 맛있다. 밥 1공기에 1조각 배식이 끝이다..
1.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한데 취사병이 센스가 있으면 뜨거운 것들은 모아둬서 최대한 열기가 안나가게 한다. 2. 쌀밥은 이제 기계가 해주고 쌀바가지:물바가지 4:3으로 넣기만 하면 되서 이제 어지간하면 밥을 실패할 순 없다 전날 남은 쌀은 불어있어서 물 덜넣어야되는데 그대로 넣으면 그 때만 ㅈ된다. 3. 그래서 밥의 양을 늘려줬다. 쌀은 항상 창고에 여유롭게 받아두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하면 취사장에서 30분 정도 후에 와서 받아가라한다.
일단 군대는 부식 자체가 상품성 졷도 없는 갖다 버려야 할 정도의 재료를 써서 애초에 맛이 있을 수가 없음 명순조, 코다리, 조튀 등등 살점은 없고 존나 사막에서 말렸나 수분이라곤 없어서 명순조, 코다리의 살이 촉촉하다는 거 부터가 일단 불가능함 심지어 명순조는 이름이 '명태 순살 조림'인데 순살이 뭔지 모르는 건지 가시가 뒤지게 많아서 살을 발라 먹으려 해도 도저히 불가능한 수준임 손질이라는 걸 아예 하지 않고 그냥 비늘만 벗기고 튀겨놓은 게 조튀고 가시에 지느러미에 다 붙어있는데도 '순살 조림'이라고 우기는 게 명순조임 심지어 음식을 만들고 바트에 담아놓은 후 뚜껑을 덮어놓고 보관을 해서 모든 음식들이 그 상태에서 자체 열기로 인해 쪄지게 되기에 결국 모든 메뉴들이 최후에는 '찐 음식' 으로 마무리가 되어버림 이 탓에 생선류는 바트 안에서 비린내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쪄지기에 명순조, 고순조, 조튀의 경우 쳐다만 봐도 비린내가 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됨 똥국은 저거보다 색은 더 똥색에 가까운데 건더기는 현실 반영 ㅇㅈ 해빔소는 제조사에서부터 비리로 장난질 해놔서 맛있을 수가 없는 구조임 무려 9년을 비리로 장난질 쳐놔서 아예 단종됨 ㅇㅇ 어느 정도냐면 웬만한 짬은 다 먹는 중대 짬타이거도 거르던 게 해빔소임 또, 애초에 부식 양 자체가 졷망이라 정량배식 지키는 꼬라지를 못봄 조금이라도 먹을만한 메뉴 나오면 조리병 시벨럼들이 지들끼리 존나 쳐먹고 배식조는 같은 소대원들한테 존나 퍼주다보니 결국 늦게 가면 그날 인기 메뉴는 그냥 음식이 아예 사라져있음 물론 이것도 짬 안찬 애들은 해당 안됨 얘넨 그냥 강제 소식임 상병장들이 좀 먹을만해 보인다 싶은 메뉴는 다 쓸어가거든 ㅇㅇ 이게 군대 짬밥이 졷노답인 이유들임 ㅇㅇ
가장 큰 차이는 어떻게 보관, 준비한 재료를 쓰느냐와 대량 조리의 단점을 어떻게 커버하느냐에 차이일듯? 용형님은 아무래도 소량으로 거기다가 바로 만든 걸 내놓은 거라서 진짜 일부러 간을 안 맞추거나 반쯤 태우는 등의 문제가 있지 않는 한 맛있을 가능성이 높지 그런데 거기에 아무리 그렇게 하신다고 해도 용형님 기본적인 손맛이 있는데 당연히 ㅋㅋㅋㅋ 그리고 영상에서 용형님이 설명하신 것처럼 기본적인 재료 상태가 저런 수준이 아니기도 하고 막 재료를 구해서 조리를 하는 것이 아닌 부식 올 때마다 잔뜩 들어온 재료들은 모아뒀다가 하니 대부분 냉동에다 양도 엄청 많다보니 미리미리 준비를 해놔야 하니 심각한 경우 먹다가 안 배탈나면 다행인 수준으로 재료 준비가 되는 경우도 허다해서..... 한정적이고 그런 준비가 된 재료로, 요리가 직업도 아닌 20대초 인원이, 가뜩이나 어려운 대용량으로 하니 참 이게
군대는 취사병 수준+부대 병사 숫자 에 따라 진짜 천지차이로 음식 수준이 바뀝니다. 저희 부대 병사 약 200명 규모였는데 취사병 신병들어온 이후 밥 퀄리티가 달라졌습니다. 대량 급식이라 퀄리티가 낮은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취사병 수준에도 진짜 큰 차이가 나니까 신기하더라구요. + 동생이 근무한 부대는 부대원 20명 규모의 파견부대?였는데 거기는 요리 자유롭게도 합니다. 보급받은 재료 내에서 창작해서 맛있게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구요
취사장 cctv로 본 결과 음식이 맛없는 이유는 해동이랑 간임 용형이 말한데로 조금 건조된걸 팩 그대로 넣어서 물에서 녹힘 물론 빠른해동을 위해 찬물이아닌 미즈근한 물, 녹으면 빼는게 아니라 다음 준비시간까지 계속 빼기 그러면 육즙손실이 있음 그리고 요리 경험 적은애들이 간을하는데 500인분의 간을 어케해ㅋㅋㅋㅋ 20대초가ㅋㅋ 추가로 대량조리의 한계가 재료를 다때려박으니 야채는 죽고 죽은야채 즙이 고기에 흡수됨 그리고 오버쿡되고 음식은 30분전 준비라 음식이 식음 재료나 메뉴나 소스들은 훌륭함 용형이 저과정을 안해서 맛있는거 용형은 20대초 초보가아니라 요리사이기도하고
참고로 11군번임. 국이 부실한 이유가.. 부식 내리는날 일부는 주임원사 행보관차로 간다.. 특히 소고기1플 뜨는날... 우리 부식으로 소고기 파티하는것도 심심찮게 보고 군 고추장 된장 자기 가게(부인이 운영)에 가져다 놓기도함.. 그래서 재료도 부족해서 맛있게 만들기도 힘들었음... 취사병은 아니었고 취사지원병으로 많이 뽑혀졌었음
@@chlooe4282 제가 있던 대대에서 병들 댜상으로만 샹각해서 약 300인분정도 만드는데 투입되는 찐 조리병은 3~4명, 타중대에서 조리지원으로 데려와야 10명정도 채워지는데 얘네들끼리만 해서 삼시세끼 다 해야했습니다. 찐 조리병들도 대부분 20대 초반인데, 어지간한 전문적인 테크트리로 온게 아니고서야 대량조리는 꿈도 못꿉니다. 대량조리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전무한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재료는 한정적으로 나오고, 먹여야할 사람은 많으니 원래 생각한 재료보다 적게 넣어야 다음 조리때 문제없이 재료를 쓸 수 있는겁니다. 물론 담당관이 재료를 남기게해서 상황 발생시 더 오랫동안 버틸 수 있게하는 것도 있구요. 그럼 여기서 군대 밥이 맛없는 이유가 나옵니다. 1. 대부분의 조리병은 대량조리는 거의 안해본 애들이 많다 2. 상황발생, 먹일사람 많음 등의 이유로 재료는 조금이라도 남긴 해야한다. 3. 차라리 조리병 티오가 많으면 상관없는데 어지간한 곳에선 찐 조리병이 부족해서 일반병 지원을 받아온다. 즉, 조리병보다 지식과 경험이 적은 사람이 조리한다. 더 파고들면 더 다양한 이유가 나오겠지만 사람부족, 경험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재료부족은 군대라는 집단의 특성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혀 틀린말은 아니에요. 요리는 재료가 듬뿍들어가면 더 맛있어지는게 맞으니까요. 새삼 쓰고보니 우리대대 조리병들 뭐같이 고생하고 살았네 그럼에도 밥은 타 대대보다 맛있게 해줘서 고맙다...
해빔소는 맛없...다기보다는... 너무 자극적인데 양이 많아요 대충 짬처리하라는 식으로 하나씩 주는데 4,5명이 나눠서 비벼먹어야 적당한 양념장을 참치캔만 한 거 하나씩 주니까 훈련병 시절에 남기지 말고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멋모르고 들이붓다가 욕보게 되는 그런 물건입니다... 저희 부대에서는 다 뜯어다가 나물 넣고 한 번 볶아서 내어줬는데 그렇게 해서 적정량 밥에다 비벼서 먹으면 그냥 급식 양념장 느낌? 꽤 맛있어요
21년 전역 취사병인데 식은거 먹는게 매우 큼.. 그리고 짬밥 맛있게 먹고 싶으면 마편 쥰나 쓰셈. 그 전까지 다시다,연두,감치미 이런거 구경도 못하다가 마편 많이 찔리니까 급양관 똥줄타서 밖에서 사오더라 ㅋㅋㅋ 거기에 아침, 저녁으로 셀프로 계란후라이까지 먹을 수 있게 해줌
이거 고증이 좀 잘못된게 요리 경험 없는 애 데려다가 레시피만 주고 만들어~ 해서 나온 걸 먹었어야 함ㅋㅋ 취사병 애들이 사회에서 요리 하다 온 애들만 뽑을 것 같은데, 아닌 경우가 더 많아서 용형같은 전문가급 쉐프 데려다가 병영급식 만들라 하면 맛없게 만들기가 더 힘들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