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초등학교 시절… 엄마에게 맞고 자전거 타고 도망쳐서 간 집앞 대학교 농구장에 가면 가로등 스피커에서 대학교 언니 오빠들이 교내방송을 시작하기 전 캐논이 나왔었어요. 농구장에서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자전거를 타면서 캐논을 들을때마다 마음을 추스리고 위로받았었는데… 울컥하고 괜히 그때가 생각나서 더 가슴이 아리네요. 지금은 너무 따뜻한 가운데 있게 해 준것 또한 캐논의 힘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천국에선 잘 지내시길 바래요. 여기선 마지막이지만 그 곳에선 시작이잖아요.❤ 감사해요.
살면서 피아노를 한번도 쳐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지윈스턴의 캐논을 너무 사랑해서 20대초에 악보에 도레미파솔을 적어가며 평생을 연습했고 마흔살이 된 지금 악보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캐논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살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참 많았는데 이 곡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지윈스턴 I hope you rest in peace.
어머니와 부천시민회관에 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어려운 형편에 시간내어 처음으로 가본 연주회 였네요. 가져갔다 CD를 운좋게 관계자 분께 전달 드렸었고 CD에 싸인 해주시고 케이스에는 for mother cd에는 for umma라고 인스크립션 해주셨었죠. 고마웠습니다. 천국에서 하나님께도 좋은 연주 들려주세요
대학 1학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다는 짝사랑했던 그녀에게 이민 전날 이별 선물로 선물한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이 실려있던 LP판. 나의 첫사랑은 짝사랑이었고 나에게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을 듣는다는 건 아련한 아쉬움을 기억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제 그의 죽음 앞에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은 기억으로 느끼는 아쉬움이 아닌 실제하는 영원한 아쉬움으로 남겠네요 ㅜㅜ R.I.P. 조지 윈스턴
93년~94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조지윈스턴이 안식년이라고 콜로라도를 여행하면서 연주를 하시던 시절에 만나뵐 기회가 있었는데 연주끝나고 20~30분 이나 시간을 내주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골 동네 아저씨같이 너무 친절하고 자상하게 우리 일행들에게 시간을 내주셨고 얘기끝에 한국에 펜들이 너무 많으니 한국공연 꼭 한번 가보시라고 부탁했었는데 다음해인가 한국에서 공연을 하셨었더라고요..... 영혼을 달래주는 당신의 음악은 30년이지난 지금까지도 저의 친구가 되고 있네요..... 부디 천국에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연주하시길...... 영면하소서.
27년전 처음 직장에서 은행과 거래하러 다닐때 친해진 제일은행 담당이 건내준 은행제작용 테이프의 첫번째곡. 이 곡만 들으면 그 시절 그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온다. 두달전 너무 자존심 상하고 상처를 많이 받어 결국 사표를 냈는데 첫 사회생활을 하던 젊었던 그 시절이 더 매칭되어 아련해지네요.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남겨준 조지 윈스턴 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Rest in peace
48살이에요. 제가 16살때 좋아했던 선생님이 선물로 조지 윈스턴 테이프를 주셔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들었는지 몰라요. 그 후로 조지 윈스턴의 앨범을 계속 구입하면서 팬이 되었지요. 10년을 병마와 싸워왔다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제 편히 영면하시길. 영원히 당신의 음악을 사랑할께요!
몰랐어요.. 이분이 돌아가신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중학교 사춘기시절 제 영혼을 빛내주셨던 음악이었음... 수십번 수백번들었었죠... 이제 제가 알던분들이 많이 돌아가심... 제 바로윗세대이시거나 제 세대이신분들이 많이 돌아가셨죠... 다신 뵐수없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많이 서글퍼지는 하루네요...
중학교때 길을 걷다 우연히 듣고는 뭐에 홀린듯 선율이 너무 아름다워서 멍하니 서서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걸 피아노로 치고싶다고 원곡 악보찾아 오랫동안 그만뒀던 피아노 다시 치게 해준 곡이기도 하네요. 조지윈스턴님 연주가 메마르고 차가운듯 하면서도 그 속에 따뜻함이 스며있습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외려 더 따뜻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릴적 부터 지금 까지 듣는 유일한 클래식 캐논변주곡 그중 윈스턴 피아노 소리가 가장 맑고 좋아한곡이였어요 힘들때나 기쁠때나 혹은 일할때 노동요처럼 늘 플레이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두고 듣고 또듣고 음을 외울지경까지 되었지요 언제나 당신의 옆에 캐논 변주곡이 울리길 빌께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0년전쯤 어릴적 카페 알바1층에서 들었던 그 풍경과 함께 감동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너무 아름다웠고 눈만 감아도 추억이 되는 곡이었습니다. 어리고 젊었던 시절 한편에 시와 영화가 되어준 이 곡에 주인공 조지윈스턴을 생각하며 늘 감사했고 마지막 가시는 길 명복을 빕니다.
초등학생때 매번 같은 길을 지나칠때마다 건물 2층 피아노학원에서 이 노래가 들렸어요. 그때는 무슨 노래인지,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고, 마냥 노랫소리가 좋아서 길가를 지날때마다 오늘도 누군가 이 노래를 연습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지금은 피아노 학원대신 프랜차이즈 카페가 자리 잡은 길가지만, 제 추억 속에는 여전히 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어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나 어릴적 영혼을 체우고 치유해 주셨던 분,,,, 그래서 늦은 나이에도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때 배웠던 케논변주곡으로 프러포즈까지 해서 결혼까지 했던,,, 내 삶과 추억의 깊은 곳에 자리매김 해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님의 곡은 제 삶이 다할 때 까지 영원토록 남아 있을 껍니다. 마음 깊이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