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친절이 우리를 살맛나게 하네요.지구 온난 화로 인한 갖가지 재난.그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친절 어려움이 닥치면 서로가 서로를 돕고.. 반달곰을 위해 초코파이를 준비하는 여유 세상은 더욱 뜨거워지고 또 얼어붙고 유월에도 눈이 오는 기묘한 현상이 나타나겠지요.그럼에도 훌라후프를 돌리고 만리산을 등산하고.참 잘 들었습니다. 이묘영 작가님 낭독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먼저 지난 1월 31일 문경 화재 현장서 순직한 너무 젊은 김수광 소방장 박수훈 소방교의 명복을 빕니다 ㅠ 절체절명의 순간에 누군가가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따르지요 갑작스런 극한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제각각의 인간 군상들 그곳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인간의 본성에 감동하며 잘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계곡에서 폭우로 조난당해 구조되면서 죽을 고비를 겪은 주인공은 체육센터에서 지구력과 순발력, 만리산에서의 달리기로 자신을 단련하던 중 폭염 대피소가 된 체육센터에 모인 사람들을 도와 주며 재난을 함께 극복하네요. 탈출한 곰의 위험 때문에 사람들이 체육센터 밖으로 나갈 수 없는데 설상가상 정전으로 더욱 고통스러워 지지만 산 초입에 초코파이를 놓아 두는 친절함 그리고 총소리와 함께 곰이 잡힌 후 초코파이를 먹어 치운 빈 은박접시를 앞에 두고 절을 하는 주인공과 사람들..... 나중에 산불감시카메라에 찍힌 곰의 평화로움에 깊은 여운이 남네요. 재난과 위험 그리고 극복, 위기에 처한 이들이 의지했던 친절의 순간들은 오래도록 그곳 체육관에 남아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