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처음 버전은 각각 기-천사알 궁-여왕배 법-가도센 모드만을 플레이해서 300포인트를 채우는 거였습니다. 여왕배의 경우엔 인원 수에 따라 포인트를 다르게 줬기 때문에 정확히 300판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하는 사람도 없어서 많아야 한 방에 3-4명이었고 주작하지 않는 이상 일등하기도 힘들어서 평균으로 얻는 건 판당 거진 2였죠. 두번째 버전은 플레이 하는 캐릭터에 상관없이 모드 별로 줬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만만한 가도센을 깨서 연금을 전직시키고 천사알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연금으로 이겨 창 전직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죠. 그 후 세번째 버전이 몬스터 원정대에서 드랍되는 부서진 무기조각 300개 모으기입니다. 시즌2부턴 던전에서 베르메시아 초반 던전에서 나왔죠. 상대적으로 극혐인 여왕배 궁수대회때문에 궁수대회하는 사람도 없어서 당시 석궁 전직 난이도는 세 캐릭 중 압도적으로 극악이었고, 석궁 전직 완료하자마자 눈길도 안주던 모드였지만, 2차 아크레인저 전직 미션 중 “21점 이상 3판 달성” 이라는 치를 떨게 만든 항목으로 발암배 궁수대회라는 명성을 이어갔죠 ㅎㅎ... 다시 생각해도 제 온라인게임 인생 중 발암배 궁수대회보다 더 극혐인 미션 항목은 생각이 나지 않는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