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중ㅇ요한 얘기네요. 개인적인 시각의 간접경험이지만, 오래 전에 어느 개그우먼님이 미래일기라는 걸 한창 얘기하신 적이 있었어요. 나는 이런 쇼에도 나가고싶고, 이 나라에 가고 싶고, 이런 일도 하고 싶고 그래서 유명해지고... 이런 목표들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계속 일기로 썼더니 진짜로 이루어지더라...신기한 얘기였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그 목표들이 꼭 좋은 이미지로만 남는 활동이 되진 않았던 것 같아요. 해외에 진출하긴 했는데 그 나가서 한 행동이 비난을 받고 목표들이 이루어지는 동안 그 개그우먼의 배우자와 가족 등이 사고를 치고, 업무량 뿐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겠지만 자녀들과는 소원한 관계임이,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하는 본인 모습이 프로그램 내용이 되어 방송전파를 타고 논란이 되고... 그 미래일기에는 '내가' '무엇을' 만 있고 구체적인 내용인 '어떻게'와 '그래서'는 빠졌었던 걸까? 미래일기에 미처 적지 않은 그만큼 무심해져 방치했거나, 소원의 치뤄야 할 대가로 저런 효과를 돌려받은 걸까? 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뤄진 이혼과 가족사 노출도 본인이 내심 원했던 목표였거나 소원의 대가로 기꺼이 감수할 만한 변화였을까, 그랬으면 다행이었겠고. 결론은, 잠재의식을 끌어낼 때 넓은 관점으로 다각도를 고려하고 내가 과연 진심으로(어쩌면 그 외 다른 부분들은 기꺼이 대가로서 포기해도 될만치!) 원하는 것이 무언지 촛점을 잘 맞추는 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더 어치버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바로 제 앞에서 말해주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내용이었고, 찔림이 되고 반성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목표에 소홀해진 저를 다시 일깨우고, 작은 노력으로 큰 것을 얻으려고 하는 도둑놈 심보 버리겠습니다. 항상 귀중한 인사이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