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직업상 저도 같이 다니면서 이런저런 할아버지 할머니 보는일이 많은데 옛날 할아버지 건강할때는 가정이고 뭐고 뒤로 보고 본인 취미든 일이는 여가 다 즐기고 살다가 나이들고 힘빠지면서 그때부터는 집에 붙어있더라구요.. 그럼에도 살아온 세월 정이 있으니 그땐 미웠어도 의지할데는 부부밖에 없으니까~
와이프가 돈 벌면서 열심히 살면 좋지. 그게 불만이라고? ...나 혼자 살아서 행복하다. 저 나이까지 저렇게 해 줘야 하나? 93세 나의 아버지는 새벽에 과일이나 시원한 마실 거 가져 오라고 어머니를 깨우시는데... 극과극. 불쌍한 나의 어머니. 외할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하셨는데, 아버지가 반대하는 결혼 하지 말아야 한다.
들어온 사람이 들여다 봐야되? 집안에 있는 사람이 내다 봐야되? 모친까지 같이 살면서 이혼 안하고 사는거는 모친.홍서범.조갑경 세사람이 각자 노력하면서 살았으니 아직까지 잘살고 있는거임. 사람인데 살면서 왜 섭섭한게 없겠음 사람은 누구나 언제던 외롭고 슬픔 잘살아 온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