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성형 기물이 금가는 이유는 흙의 재질적 성분문제이거나... 돌이 들었거나...너무 커서 상하 건조 벨런스적으로 수축편차가 크거나, 건조시 수분이 너무 급격히 증발하는 경우임. 보통 한반도 주변에 소용돌이 기류가 근접해있으면... 기류의 흐름이 빨라져서..빨리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분건조가 빨라지면서 금이 가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항아리 전체에 구멍난 비닐을 쒸워서 수분이 천천히 증발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큰 기물 소성은 클 수록 천천히 열을 올려야합니다. 가마소성은 가마에 넣은 가장 큰 기물에 맞춰서..열을 아주 천천히 올려야합니다. 그래야 안 깨집니다. 가마소성시 대형기물이 주저 앉는 경우... 옹기 흙이 고온에서 달구어졌을때 옹기 무게를 버틸수 없는 경우로 생각됩니다. 무게를 감당못해서 찌그러진걸로 보입니다. 고온에서 달궈진 큰 옹기의 무게를 버텨줄수 있는 흙성분을 추가 해야할것 같습니다.
옹기종기 모였다는 표현은 이 옹기와 간장종지같은 작은 종기가 어우러진 모습을 표현한거라고 봐요. 어디서 옹기로 만든 장독이 보이면 저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하면서도 옹기만큼 정성들였으면서도 투박한 먹거리겠거니 하고 지나갑니다. 분명 생긴건 투박한데 평평한 뚜껑과 안정감있는 곡선과 쉽게 깨질것 같으면서도 100년이상을 버티는 단단함이 우리 민족의 모든것이 들어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