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순수하다.. 아빠,엄마,미남 미녀에 착함이 얼굴에 묻어난다.. 예전 출근길에 천호역 뒷쪽을 지나가는데.. 건물주인지..공사 맡으신분인지 인부한테 한국말 할줄알아?한국말?손짓하면서 계속 반말하는데..너무 보기 안좋더군요.. 결론은 그분(인부) 한국사람이였어요.. 이른시간이라 제가 걸어가면서도 목소리,행동 다 들리고 보였거든요.. 단정하게 하고 계시던데..외국인인줄 알고 반말 하면서 사람을 엄청 건방지게 대하더라구요.. 제가 다 부끄럽고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부디 사람 대 사람으로..대해주시길.. 다라씨도 한국에 계시는동안 건강하게 잘 계시다가 좋은추억 만들고 돌아가시길...
저 나라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오는 사람들은 자기 나라에서도 선택받은 사람들임. 캄보디아 한달 월급이 한국돈으로 15만원 밖에 안됨. 동남아 사람들이 일본보다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일본은 외국인의 임금을 본토인보다 낮게 책정을 해줌. 그런데 한국은 본토인과 차별없이 일한만큼 정확하게 지급해줌. 그래서 일본에서 일할때보다 한국에서 일하는게 오히려 수입면에서 더 나음. 한국에서 200만원만 벌어도 자기 나라 본국에서 1년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는거. 한국에서 10년만 일할 수 있다면 캄보디아에서 평생을 일해도 못 모을 돈을 벌어갈 수 있는 것. 한국이 그들에게 그런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동남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다는 캄보디아... 경제 수준은 한국의 70년대 초반 정도의 수준이지만... 교육열만큼은 한국의 80~90년대 수준으로 매우 높은 교육열을 보인다고한다... 공부 못하면 사회에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쓰레기로 전락을 하는것으로 인식이 되어있던 한국의 80년대 , 90년대와 거의 일치하는것 같다... 후진국에서 개발 도상국으로 들어서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상황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부모들은 자식들한테 시도 때도 없이... "공부해라... 공부 열심히 해야된다.." 어찌됐건 가족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