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버지 기일입니다..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이 시간이 약이라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말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립고 뵙고싶네요.. 나에겐 하염없이 자상하시고 때로는 엄격하시던 아버지. 사랑한다 말씀드리면 사내놈이… 이러시면서 좋아하시던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가슴 깊이 묻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돌아갈 수 있을까 날 기다리던 그 곳으로 그 기억속에 내 맘 속에 새겨진 슬픈얼굴커다란 울음으로도 그리움을 달랠 수 없어 불러보고 또 불러 봐도 닿지않는 저 먼 곳에빈 메아리 되돌아 오며 다 잊으라고 말하지만 나 죽어 다시 태어나도 잊을 수 없는 사람단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의 두 눈이 먼다 해도 난 그래도 그 한 번을 택하고 싶어가슴 깊이 묻고 있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 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떨어진 꽃잎 처럼...
내 나이 환갑을 넘었는데.... 어버지 돌아 가신지 3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살아 계실떄 왜 그리 잘 해 드리지 못했을까.....후회가 너무 듭니다 나이가 드니까.....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집니다 모두 효도 하세요.....후회 하지 말고
존경하는 나의 아버지 술에 취하시면 철학을 논하고 인생을 논하셨던 아버지 죽을때되면 외국에서도 다들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다는데 어쩔수 없이 외국으로 떠나셔야했던 눈물젖은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남긴채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강으로 떠나셨다 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 아직도 아버지 생각하면 회한의 가슴이 저리도록 아파온다 한줌님~ 감사 합니다 잠시 잊고있었던 아비지에 대해 한번더 그리움에 젖게 되었네요
가슴 깊이 묻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돌아갈 수 있을까 날 기다리던 그 곳으로 그 기억속에 내 맘 속에 새겨진 슬픈 얼굴 커다란 울음으로도 그리움을 달랠 수 없어 불러 보고 또 불러 봐도 닿지 않는 저 먼 곳에 빈 메아리 되돌아 오며 다 잊으라고 말하지만 나 죽어 다시 태어나도 잊을 수 없는 사람 단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의 두 눈이 먼다 해도 난 그래도 그 한 번을 택하고 싶어 가슴 깊이 묻고 있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떨어진 꽃잎처럼.. 접기
댓글들의 사연과는 달리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건강하게 시골에 잘 계신다. 그럼에도 내가 이 노래를 찾아듣는 건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삭히기 위함이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붙었던 대학에 보내주지 않았던 것, 단 한 번도 내 생일을 챙겨주지 않은 것, 내가 대회에서 타온 상장을 청소하며 다 버린 것...남들과는 사뭇 다른 아버지의 성향 때문에 아버지를 한참이나 미워하며 살았다. 하지만 나도 어른이 되어 생각해 보니, 아버지는 IMF 때 모든 기반을 잃은 이후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한 채 시골에 칩거하며 여생을 보내고 계신다. 어쩌면 아버지는 나에게 정이 없어서 날 챙겨주지 않은 게 아니라, 나를 챙길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진 사람이 아닐까 싶었다. 나쁜 아버지라서가 아니라 그저 무신경한 아버지였을 뿐. 그렇게 생각하면 미움이 치솟다가도 어찌됐든 내가 모셔야 할 아버지라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이전에 내게 하신 말씀이 있다. 다른 집 자식들은 앞가림 못하는 건 예사고 사고쳐서 집안 거덜내는 놈들도 많은데, 우리 형제들은 크면서 사고 한 번을 안 치고 취직도 잘 해서 무탈하게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그 말을 듣고 입으로는 예 하며 넘겼지만 속으론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 뉴스에 보면 자식 패고 버리고 하는 금수같은 부모들이 있는데 그러지는 않아주셔서 고맙다고. 아버지의 연세가 어느덧 환갑을 넘기셨다. 1년에 두어 번 뵙는 것이 고작인데, 아버지가 90까지 장수하신다 하더라도 아버지를 볼 날을 꼽아보면 불과 100일도 채 되지 않으리라. 어릴 적 아버지 슬하에 있을 땐 매일 부대끼며 살던 아버지였지만 이제는 아버지를 직접 마주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나날이 고작 그것밖에 남지 않았다. 좀 더 자주 찾아뵙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봐야겠다. 다른 댓글들의 사연과 후회를 나도 언젠가 할 날이 오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