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김길중님의 두 노래를 동전노래방에서 자주 불렀는데... 오직 부르는 사람이 저 밖에 없더군요. 뭐 남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 편이라 꾸준히 불렀죠. 그런데 요즘은 코인 노래방이 아니라 거리만 지나가도 저 노래들을 거진 매일 듣습니다. 이제야 다시 김길중님의 진가를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 같아서 그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땐 전율, 어느땐 슬픔, 행복등 거의 하나씩만 와닿아서 뭘 들어도 2%아쉬운 느낌이 항상 있었어요. 저역시 너목보에서 김길중님을 처음 뵈었지만 그때 40평생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과 이런 노래를 들을수 있다는 감동, 그리고 무엇보다 전 제가 울고 있는지도 모를정도 였으니까요... 물론 저의 여러가지 상황에 싱크로 되어 더욱 그런 것이었겠지만... 너목보 김길중님 출연편도 유튜브에서 본 것이지만 그 직후 제대로된 완곡을 계속 돌려서 들었었어요. 덕분에 평생 흘릴 눈물 다흘린것 같더군요...물 엄청 먹었습니다.ㅎㅎ
갑자기 든 생각이.. 김경호는 젊은시절 뭐 쉬지도 못하고 노래를 했는데 그 말도 안되는 난이도의 노래를.. 그것도 5년정도는 최전성기로 보냈으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뜬금없이 드네요 ㅋㅋㅋ 버블디아님 노래는 항상 잘 듣고 있어요, 김길중님도 저 중.고등학교때 진짜 엄청 들었는데ㅋㅋ 다시 잘되는거 같아서 좋네요
락타운21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레전드 김길중 82 (스플래쉬로맨스) 김명기 68 (활) 연규성 80 남광철 81 (이구리) 하현우 81 (국카스텐) 김경현 82 (더크로스) 김동명 83 (부활) 김병수 83 (투로맨스) 고 김민수 85 (먼데이키즈) 신원철 ? (랜디) 락타운21이란 1999년 개설된 락타운21 은 가수(보컬)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신의 노래를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곳이었다. 90년대 후반은 김경호, 박완규, 야다, 얀, 윤도현 등 많은 로커들이 활동했던 락의 전성기였고 록 발라드로 락의 대중화가 이루어 지던 때였다. 락타운21은 가수보다 노래를 더 잘하는 아마추어(일반인)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매니아층이 두터웠다. 홈페이지의 메뉴중 내가부른노래 라는 자신의 노래를 평가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노래를 평가받기 위해 직접 녹음한 노래를 업로드 하곤 했다. 락타운21이 전성기를 이루고, 자신의 노래를 평가받는 대표 UCC 제작 환경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MBC에서 오디션 박스 운영을 시작했다. 오디션 박스가 락타운21으로 인해 성공을 이루자, 유사 UCC 제작 콘텐츠가 생겨났고 대표적으로 하이스튜디오 가 있다.
김경호님이나 민경훈님처럼 몸상하면서 노래해주시는 것을 바라진 않지만, 그래도 자주 두 분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수분들도 부자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이나 방송을 많이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적은 출연만으로도 정말 제대로 대접받아 부자가 되는 걸 바랍니다. 건강관리 제대로 하는데에도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18년전 내 최애 노래.. 여전하신거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최근 방송에도 나오셧다는데 못봐서 재방으로 봣네요. 승승장구하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의 모습과 마음을 잃지않고 계속 유지하는게 쉽지 않을텐데 꾸준한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길중님. 늘 건강하시고 신곡이 나오면 더 좋겟지만, 나오지 않더라도 그간 내주신 명곡들 들려주시면 늘 행복할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2년전쯤 고3때 실용음악과로 진학하려고 신촌에 어느 학원을 등록했는데 이분이 가르쳐주셨음 부모님반대로 한두달밖에 배우지 못했지만.. 그시간이 저한테 너무 소중했음. 지금도 최고지만. 그때 정말로 대단한 분이셨음 드라마 ost 도 부르셨던걸로 알고있음. 그때의기억이 나서 적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