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단편 "등신불"_파주보광사[거기서 듣는 오디오북E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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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고납니다.
오늘은 김동리의 단편소설 [등신불](1961, 사상계)을 보광사를 산책하며 읽어보려고 합니다. 파주에 고령산에 위치한 보광사는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은 절이지만 신라 진 성여왕대인 894년 도선국사가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하여 1388년 무학대사가 중창하였고 6.25 전란에 일부 소실되었으나 이후 복원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는 천 년 고찰입니다. 특히 대웅보전에 모셔진 본존 5불은 고려1215년(고종5년) 원진국사가 중건할 당시 법민대사가 목조불보살상 5위를 봉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대웅보존의 편액 글씨는 조선 영조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또 범종은 조선 후기 범종이고 1634년(인조12년) 조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타종하지는 않고 있는데 자태가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눈여겨 볼 것은 대웅보전의 외부 판벽화인데요, 일반적으로 흙벽에 채색하는 것과는 달리 목판에 민화풍이라는 것이 새롭게 느껴지고 고풍스럽습니다.
달고나는 김동리의 소설 [등신불]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읽었었고 텔레비전 드라마로도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70.80세대 분들이라면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실 것 같습니다. 텔레비전 드라마 때문에 더 기억에 남아 있는 소설인 듯 싶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인자하고 자비로운 모습을 한 부처님이 아닌 인간의 오뇌와 비원이 서린 금불각의 등신불은 상상만으로도 충격적입니다. 과연 종교란 무엇인가, 구원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러면 파주 보광사의 고즈넉한 절을 산책하면서 김동리의 단편소설 등신불을 들어보실까요?
0:00 하이라이트
1:31 인트로
4:23 소설 시작
#김동리등신불오디오북#김동리등신불#파주보광사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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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 꽃잎자국 (Trace of Petal)
Composer : 눈솔
Watch : • 꽃잎자국 | 저작권 없는 음악 | 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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