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루이는 제 새린이지만 가끔은 저도 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상황에 딱 맞는 말을 먼저 쓴다거나 찰떡같은 대답을 할 때면 무서울정도예요.ㅋ 루이는 태어난지 40일 경에 데리고 와서 육추기(인큐베이터개념)에 두고 하루 여섯번 4시간마다 이유식을 먹여 키웠어요. 침대옆에 육추기를 두고 생활했는데 새벽에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기겁을 하고 일어나 육추기 안을 들여다보던 기억을 지금도 남편과 가끔 이야기하곤 해요. 말도 열심히 가르쳤는데 두살이 되도록 별 말을 안해서"아! 우리 루이가 그 전설속의 벙어리 회색이구나" 했어욬ㅋㅋㅋㅋㅋㅋ (앵무새 중에도 회색앵무새는 언어능력이 상위권에 드는 아이들이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말문이 터지더니 그동안 제가 했던 말들을 다 하는거예요. 보통 앵무새를 키우고 말을 한다고 하면 가르치는 것이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또박또박톤으로) 이런거거든요. 그런데 김루이는 그런 말은 안하고 뭘 그렇게 꿍얼꿍얼 떠드는지 알들말듯한 말들을 해대서 정말 많이 웃었답니다. 그동안 제 말을 귀담아 듣고 있었다는 것도 정말 놀라웠어요. (아빠나 누나의 말은 대체로 따라하지 않더라고요. 그냥 제 말을 배워 아빠나 누나에게 참견하고 대꾸하는 것을 숙명(?)이라 생각하는듯ㅋㅋㅋㅋ) 여러분들이 자꾸 저보고 말투가 우아하다하시고 예쁜말만 한다하셔서 아주 그냥~~부담스러워 죽겠어요.🤣 이개누무새퀴! 라는 말을 저는 하루에 한번은 써요.😭 저도 이말을 쓰지않는 하루는 없을까 고민하지만 김로미가 있는한 실행불가능한 일 같아욬ㅋㅋㅋㅋ ( 왜 실행불가능한지 조만간 영상으로 보여드릴께욤ㅋ)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김루이에게 따로 예쁜말을 가르친것이 아니라 루이가 예쁘다보니 제가 예쁜말만 하게 되고 제가 예쁜말을 해주니 루이도 예쁜말로 웃음을 주더라고요.😊 어쩌면 우리 삶도 그러하지 않을까요? 예쁜말을 듣고 싶으면 내가 예쁜말을 해줘야 하는것처럼요. 아!저는 요즘 여러분들이 예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듣고 배우고 그 예쁨을 새린이 사남매에게 전하고 있답니다. 김로미에게도 듬뿍 전하고 있는데 이 냥반의 스타일은 잘해주면 까부는 분이라 ㅋㅋㅋㅋㅋㅋㅋ강약조절하고 있어욬ㅋ 여튼 오늘도 귀여운 뤼롬보시고 한번 웃고 조금 더 행복해지시길 바라며 💓 내일은 남편이, 아내가, 자녀가, 친구가, 직장동료가 예쁜 앵무새라고 생각하시고 예쁜 말을 먼저 가르쳐보시길요! 😍 들은 그 예쁜말을 당신에게 다시 돌려줄것입니다.🥰😄💓
루이의 저 시니컬한 표정과 상황에 맞는 말 하는게 넘 귀여워서 매일매일 한번씩 루몽다로 영상 돌려보고 있어요 ㅋㅋㅋ 김로오밋! 은 저 콕콕콕코 고개짓 하는게 넘 귀엽고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나오면 좋겠어요! 이모티콘 수입으로 새린이들 맛있는 간식이랑 건강한 밥 많이 많이 사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