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결혼 안 하고 애를 안 낳는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김 후보자는 경사노위 위원장이던 지난해 9월21일 대구광역시 중구 청년행복기숙사에서 열린 제2차 청년 ‘경청’ 콘서트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없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애를 안 낳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 ‘경청’ 콘서트는 노동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당시 김 후보자는 “젊음은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라며 “애를 낳아서 키울 줄 알아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것이 어떻게 행복일 수 있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춘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워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성·편집: 박승연
12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