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쪽에서 주로 먹습니다. 물론 다른 푸성귀도 좋아하지만, 열무를 더 좋아해요.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를테고요. 40대 이상은 다 알죠. 그리고 어린열무를 먹는 게 아니라 조금은 크다 싶은 잎ㆍ줄기에 가시가 조금 있고 약간 톡쏘는 그 맛에 먹는 겁니다. 작은 열무는 김치로 담가먹고요. 노지열무가 톡쏘고 맛있고, 하우스 재배는 싱겁고 맛이 없어요.
열무씨(노지열무)가 게미가 있죠. 광주출신들은(40대 이상)잘 알겁니다. 노지에서 자란 잎에 가시가 나올 때 그걸 쌈싸서 먹음 끝내주죠.열무는 하우스에서 자란 건 심심하고 맛이 없습니다. 또 연한 열무는 쌈용으로 부적합. 약간 뻣뻣한 열무가 맛난겁니다. 요즘 노지열무가 없어서 예전 그 맛이 안나더군요.열무김치도 맛이 떨어지고요.
혹여라도 손님들이 모자르진 않나 좀이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어르신에 푸근한 인심덕분에 안먹어도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네요 저런곳이 정말 더 장사가 잘되야 하는데 꼭 뭘 주어서라기 보단 할머님에 모자르만 더 달라고 하이쇼 구수한 사투리에 한번 찾아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ㅋㅋ 앞으로도 계속 번창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