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쭈~~욱 어머님과 같이 살고 있는 며느리입니다.😊 법륜스님. 김창옥 선생님. 정신과의사선생님들. 김경일 교수님.. 저의 구독 채널입니다. 😂 어떤 마음으로 사는 줄 아실려나.. 함부로 같이 살라는 충고는..쫌 댓글 보다가 답답해서 나도 댓글😊 치매 빨리 끝나지는 않아요. 그래서도 안될것 같구. 전 20년 넘게 같이 살면서 말을 줄이는 법 만큼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진짜 노부모 모시지 않는 사람들은 이러쿵저러쿵하면 안될듯요 평생 엄니모시고 살았어요 사십년가까이 백세 다되시는 98세 울엄니 얼마전 큰언니가 모셔갔지만 오래모셨어요 진짜 건강히 오래 장수하는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예요 거기 매달려 사는 자식은 자기 시간이 별로없어요 지치기 시작할무렵 큰언니가 모셔가서 지금은 자유지만 주위서 부모가 건강히 장수하셔서 좋겠단 말도 살아계실때 잘해드리라는 말 쉽게 하며 자신들은 안모시는 사람들에겐 속으로 화가 나데요 겪어보지않고서 그런말 하지맙시다
애쓰셨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영역이 필요하고 부모자식도 자신의 영역을 따로 갖고 살아야 갈등이 없습니다 친정이든 시가든 적당한 거리는 서로를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살게 합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같이 살면서 제 아이들을 같이 돌봐주셨고 아이들이 초등 입학하면서는 근처에 따로 사시는데 저희집 일에 이래라저래라 하십니다 그래서 집에 오시는 횟수를 줄이도록 유도하고 마음의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옆에서 자꾸 엄마 말을 듣게 되면 주체적인 내 삶을 살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부모님에게 그만큼 애정이 있으신 남편분도 이해가 가지만 현재의 아내는 또 어떤 심정일지 또 이해가 갑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어요..그냥 미안하다는 마음으로 지금 현재의 사랑하는 사람을 배제하시지 마시고 요양원으로 생각을 바꾸시고 현재 가족들도 좀 돌아봐 주시길…나만 들어가서 어머니를 모시다가 나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또 그때는 어떻게 현재 가족들과 거리감이 있을텐데 그 시간도 무시못해요.
저는 부모님 돌아가시고 정신과 1년째 치료중이었는데 요번에 조울증까지 진단받았습니다. 좀 충격 받았습니다. 아버지께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받았고 폭력가정에서 생존한 생존자입니다. 아버지는 가족에게는 폭군이었고 밖에선 호인셨습니다. 집에선 엄마와 저에게 🔪을 휘두르지만 밖에선 선비셨습니다. 저에겐 너무 무서운사람 이었지만 밖에선 착한사람 이었습니다. 목을조르고 머리를 벽이나 땅에 찧고 머리를 발로 밟으며 폭행했습니다. 저를 죽이려고 하셨던 분 입니다. 저는 부모님에 소모품으로 자랐고 지금은 홀로 남겨져 저를 챙기고 있습니다. 세상 중심이 부모님셨고 이제 제 세상을 살아야하는데 낮설고 힘들고 버겁습니다. 버려진 기분이었습니다. 이해가 안가실겁니다. 아버지는 끝까지 당당하셨고 "내가 그럴리가 없겠지만 만약 내가 그랬다면 니가 맞을짓을 해서 내가 때렸겠지 나는 이유없이 때릴사람이 아니야"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개인적인 긴 글 싫으시면 넘겨주세요❌️ 저는 어릴때부터 늘 열심히 하고 잘 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간호사로 시작했지만 집 안 사정상 부모님 케어 때문에 이렇다할 커리어를 쌓지 못하고 간호조무사로 일 하다가 부모님 간병하며 요양보호사까지 섭렵했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나이차이가 많이 납니다. 폭력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생존한 생존자이고 아버지는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휘두르셨고 어머니와 저는 생존했습니다. 아버지는 끝까지 당당하셨습니다. 너무 사소한 일에 무지막지한 폭력이 이어졌습니다. 하루하루 불안했고 무서웠습니다. 이제 어머니가 제 뒤로 숨으실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이제는 이해합니다. 어린나이에도 어머니를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나 봅니다. 아버지가 워낙 무서우셨으니까요. 잘 보이고 싶었습니다. 칭찬받고 싶었습니다. 맞고 싶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제가 세상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하고 빌었습니다. 자살시도도 여러번 하고 자해도 많이 했었습니다. 미래가 무서웠고 내일이 무서워서 였습니다. 자해는 버릇이 됩니다. 충동을 자해로 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서 17년전 알츠하이머와 신경성치매에 걸리셔서 두분 모두 요양등급 3등급이셨습니다. 두 분을 혼자 모시기엔 저를, 제 삶을 잃는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식에 도리를 했고 제 선택이었습니다. 나중엔 직장도 그만두고 부모님을 동시에 식사챙기고 씻기고 재활까지 두 분 모두 동시에 대,소변을 받아가며 독박간병하고 이젠 홀로 남아 1인가구로 살고있는 무남독녀입니다. 그리곤 제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두통과 건망증으로 검사를 했다가 뇌동맥류를 3개나 발견하고 6.4mm만 응급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다른 혈관문제가 생기며 몸이 도미노처럼 무너졌습니다. 아직도 제 머리속엔 뇌동맥류 2개가 남아있고 갑상선저하증도 갑자기 생기더니 《52kg 에서 73kg》20kg이상이 늘었습니다. 몸이 버겁고 아픕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증 불면증과 무기력증을 치료중입니다. 그런데 이제 조울증까지 왔습니다. 삶이 전쟁터 였고 지옥었던 제가 이제는 살고싶습니다. 죽고싶지만 살고싶습니다.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저를 챙기고 저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부모님을 챙기면서 저도 같이 챙겼을겁니다. 저는 부모님께만 집중하고 있어서 저를 챙기지 못햇습니다. 제 힘듦을 속으로만 삼키고 털어내지 못햇습니다. 그래서 아팟습니다. 교수님이 제 모든 병에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했습니다. 몸은 도미노처럼 빨리 무너지지만 다시 세우려면 오랜시간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본인 건강을 챙기세요. "나"부터 챙기세요❤ 이기적인 게 아닙니다. 제가 건강해야 저와 가족을 돌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무너질것 같으면 꼭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몸이 아픈것도 마음이 아픈것도 똑같이 치료하는게 맞습니다. 저는 요번에 손목상처에 love my self 타투를 했습니다. 다시는 제게 상처는 내지 않겠습니다. 이런 저라도 제 삶이 도움이 될까해서 책도 읽고 다른 분 영상도 많이 보고 사회복지사 공부도 시작했고 같이 성장하며 치유되고 싶습니다. 저도 아직은 계속 무너지지만 손 잡아주신 분들에 소중함과 고마움을 압니다. 나눔과 소통에 소중함을 압니다. 유튜브를 시작했고 되려 위로와 힘을 얻고있습니다. 이런 저 라도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방은 하지마세요❌️❌️ 제 삶이 제 인생이 하소연이 아닌 누군가에겐 진심으로 위로나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생분들이 형님네 사정에 대해 너무 배려를 못 해주고 있는듯... 장남이 죄인도 아닌데 형에게 다 맡기고 살면 동생들은 편한지! 어머님의 증세가 전문 보호를 해주는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인 것 같은데, 남편분~어머님이 아드님과 며느님의 이런 생활을 결코 원하시지는 않을거예요. 두 분의 행복한 삶을 누구보다 원하고 계실겁니다. 너무 오랜 세월 어머님을 위해 고생해 오셨는데 이제 시설에서 돌봄을 받도록 하세요. 지금처럼 이렇게 좋은 세월에 누리실 것은 누리며 사세요. 같은 처지의 맏며느리로서 딱해서 드리는 충고입니다. 저는 90대 어머님을 모신지 이제 3년차라 최선을 다하는 70대 남편을 지켜봐주고 있는 60대 며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