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가사의 의미가 저에게도 참 많이 와 닿습니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차가운 심장, 사람들은 나를 왜 이리 차갑냐고... 나는 왜 이리 차가울까 하지만... 사실 찔러도 피가 안 나오는 게 아니라 못 나오는 게 아닐까요. 왜냐면 이미 수많은 상처로 많은 피를 흘렸으니까요. 더 아프지 않으려, 나를 지키기 위해, 이제 더 이상 피 흘리고 싶지 않아 차가운 심장이 된 게 아닐까요? 하지만 여전히 마음 속엔 따뜻한 피가 흐르고 있고, 사랑을 갈망하고 있는 것 같네요. 다만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고 연다는 게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아직 차가운 가면을 쓰고 있지만, 어느 날 그 마음을 헤아려줄 누군가가 나타나면 차가운 심장이 다시 따뜻한 심장으로 두근거릴 줄로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