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술(그림, 영상, 음악) 이 본능적으로 뭔가 꺼려지는 느낌이 드는이유는 인간은 창작물에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표현하고자하는 바가 있는데 ai예술에서는 그런것들이 부재하다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하는 무언가를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ai에게 프롬프트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는 능력을 말하는게 아니라 순간순간 나오는 인간적인 그루브를 뜻합니다.
본 영상의 한 시간짜리 대화가. 마치 무의식의 대화를 하는 AI 프롬프트처럼, 삼천포로 빠졌다가 난해한소리를한다거나, 뭔가 있어보이는 이야기를 엉뚱하게 한다던가 그런것 하나하나 조차도 그틈새에 나오는 개그욕심, 분노, 자랑, 억울함 등등의감정은 결국은 ai가 표현할 수없는 무언가인듯 합니다. 그것들이 영상의 대화를 더더욱이 사람답게 만들어 주네요.
예전 어떤 채널에서 본적이있는데, 지금의 상황이 1980년도 드럼머신과 신디사이저의 대중화로 인해 많은 기악연주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던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실력있고 자신만의 그루브에 자신있고 자신의 취향을 확고하게 믿었던 기악연주자들은 새로운차원의 예술가로 발돋움했습니다.
Ai 꿀잼 Ai가 대다수의 인간으로 하여금 이성에서 인간만이 가질수 있는 언어화 하기힘든 감정이나 법칙들로 눈을 돌릴 기회를 줌 반과학의 입장은 아니지만 과학이 인간의 사고에 차지하는 비율이 줄거같다고 생각도 함 한가지 아쉬운건 우리나라는 68혁명같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의 도약이 한번도 없었기에 그 적응이 더 어려울거같다는거
대안이 없어서 선택하는 포퓰리즘 마인드셋은 미치도록 경계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간은 의도적으로 서로를 그리고 자기를 해하고, 스스로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계와 다릅니다. 인간이 비완전하다는 생각으로부터 AI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 것 또한 능력주의적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첫 뉴런링크를 주입받은 게 ‘환자’라고 표현한 것도요.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인간이 불완전한가요? 성장, 논리, 이성, 효율성, 계산 등 실수없이 해내야 완전한 건가요? 인간은 절대 완벽에 도달할 수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다는 비교의식, 따라오는 열등감도 사라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결핍과 다양성은 인간에게 분명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생학적으로, 기술에 발전에 맞춰 탈락되는 유전자가 생기는 것에 아무런 문제의식도 느끼지 못하고, 그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 있어서 서로에 대한 관용과 인내가 떨어지는 것이라면 AI 기술은 경계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죠. 분명 삶을 더 ‘낫게’ 만드려고 존재하는 게 기술이고 발전이니까요. 높은 자살율과 낮은 출생율을 과연 AI 기술이 해결할까요? AI 기술이 엘리트 문화의 경직됨을 부수고 바운더리를 넓힌다고 생각하시는데 결국 대형 테크기업들이 돈을 법니다.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되는만큼 박탈도 되고요. 그리고 사실 비합리적이어 보이는 사랑, 희생 등도 화학적 작용, 본능, 유전자 등으로 설명이 됩니다. 종족 번식과 개체 이타주의 등으로요. 그래서 분명 AI도 우리가 이해하는 사랑 비슷한 걸 할 수 있겠죠. 예술인들이 AI에 대해서 토론하는 걸 처음 들어봐서 저도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지만 적어보았습니다. 재밌게 잘 봤어요! 사람들로 하여금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인간과 기계는 과연 무엇이 다른가, 내 직감은 어디서 오는가, 같은 질문을 하게 했다는 것은 AI 발전의 순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도 여러 시각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controversial한 주제 선정해서 대화하는 것 듣고 싶어요-!
저도 중도에서 께름칙 사이에 한 표. 기술은 인간에게 편리함과 재미를 주는만큼 주체성을 앗아간 면이 분명히 있음. 근데 가속주의에서 말하는 ai를 통한 탈노동 이런 주장들은 뭐랄까 너무 기술을 좋게만 보는 느낌? 기술이 억압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하는 듯함. 예술도 자본주의 하에서 팔리는 것과 팔리지 않는 것의 양극화가 심함. 기술이 활용되고 계속 피드백이 이뤄지는 것도 시장이 큰 곳 위주로 이뤄지고 그렇게 해서 잘 팔리는 건 양산형 그림, 소설, 음악. ai도 모두를 위한 기술이라는 이미지 하에 잘 사는 사람만 배불려주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생각함. ai구조 자체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지도 몰겟음 근본적으로 예술이란 무엇인가도.. 살펴봐야하는 지점
I really like this long form in a world of short form content, something I can put on in the background even if it doesn’t totally make sense to me as my Korean isn’t very great but also some things said are just so crazy right?
그런데 이런 얘기하려면 일단 AI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란 단어를 써서인지 왠지 일부의 사람들은 AI라는 것이 훗날 인간처럼 감정을 가질 수도 있고, 그렇다면 인간과 같이 취급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AI는 기본적으로는 기술의 한 종류이고, 본질적으로는 사칙연산만을 수행할 뿐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영상에서 언급된 예시처럼 미래가 불확실한 자식에게 투자하는 부모의 모습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실생활에서 부모님이 우리를 지원해주신다면 엄마로서 당연히 해야한다는 의무감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고, 부모자식관계 사이의 유대감에서 나올 수 도 있는 것이고, 정말 성공가능성이 보여서 투자를 한다는 의지로 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니면 이것들이 전부 복합적으로 맞물릴수도 있는 거구요. 그렇지만 부모 없는 고아에게 부모역할을 위해 AI가 배정되었고, 그 AI가 자식에게 투자를 한다면 그곳엔 어떤 정서적인 교류는 전혀 없고 오직 행동과 그 정서의 텍스트를 학습한 것 뿐이란 걸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은 AI에게 사랑에 빠질 수 있지만, AI는 인간과 사랑에 빠질 수 없습니다
AI 대유잼,, 인간은 어차피 다 죽고 지구도 언젠간 멸망할텐데 신명나는 기술이라도 남기는게 의미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기술에 의해 달라지는 우리의 삶도 그로 인한 망가짐도 발전도 그저 큰 흐름에 몸을 맡길 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먼 훗날 망가진 지구를 발견한 외계 생명체들이 보고 흥미로워 할 역사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