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냉이톡썰
오늘의 사연은
*등장인물*
나 = 시간낭비
남편 = 씨없는수박
시모 = 묵언수행
시부 = 수박제조기
친정엄마 = 깐데또까
의사 = 유감입니다
재미있게 시청해주세요^^
[깡냉이톡썰]무정자증에 고자인 걸 숨기고 사기 결혼한 남편과 아이가 안 생기는 걸 며느리 탓하는 시부. 시험관 시술에 지친 며느리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밭이 안 좋아서 임신이 안되는 거라며 헛소리를 짓거리는 데, 이사실을 알게 된 친정엄마, 남편 생일날 고자에 좋은 차라며 생강차머리에 부어버리고 시부 거시기 가리키며 씨 없는 꽈추 물려줘 놓고 어디서 팔딱 되냐며 거시기 비대면 참교육/사이다사연/라디오드라마/영상툰
무정자증 남편과 시댁, 꼭 조언 주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남겨 미숙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는데요.
어제 남편 때문에 아이 못 갖는 저한테 시아버지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정자증인 남편인걸 3년전에 알게되었고 어떻게든 품어보고 살려고 했습니다. 남편이 수술을 해서 시험관 2-3회 할 수 있었는데 정자상태가 좋지않아 다 실패한 상황인데 저보고 시험관 노력을 더 하라합니다. 정자가 있어야 노력하지 않나요? 그러더니 저보고 남들 다 애 없어도 사는데라며 앞 뒤가 다른 말 하시더라고요. 전 이 결혼이 애가 없다고는 생각 안 했습니다.
이 시댁은 제가 이렇게 힘들어도 가족들한테 아들 헛점 숨기기 급급하고, 한번도 제가 고생한다 말한 적 없습니다. 그래놓고 자기들이 눈치보느라 제가 시험관 실패해도 연락안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둘째아들네가 임신한지 몇달인데도 눈치보여서 연락안했다고 합니다. 전 박복하게 일에 치여 그 집에 가서 유세부릴 시간도 없습니다.
제가 힘들다는 전화에 어제 워딩 그대로 시아버지가 한 말은.
1. 아이가 없는 건 너네 자격지심이다, 니 남편이 에러가 있는걸 너가 더 임신하려고 노력해야지.
2. 너네가 알아서 하면된다, 내가 애를 가지라 했니 어쩌니, 요새는 애 없이도 잘 산다는데 애 없는게 뭐가 문제냐.
남편은 이걸 옆에서 듣고도 방관하더군요.
결혼 8년차입니다.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도움주세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시아버지 만나고 왔는데 제 전화녹음한걸 틀어주면서 1. 자격지심은 애 없는 것에 대한 말이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전 다른 부분에서 자격지심이 전혀없는 사람입니다. 2.는 무한반복하며 애가 없으면 다른 부분에서 풀어라는 기적의 논리
여튼 여러분들의 답이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정신 차리게 되네요..잘 고민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절박했는데 힘이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16 окт 2024